시간 여행의 기록 126

20년도 더 이전 3.15 묘역 가는 길

20년도 더 이전 3.15 묘역 가는 길 1990년 초중반 사진일지... 1960년대 중반 무학초등학교에 6개월 다닌 적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즈음이라 기억이 많지는 않지만 3.15 의거 탑이 있는 맞은편에 3.15회관이라는게 있어 반공영화인지 애국영화인지를 보러 간 기억이 얼핏 납니다. 그 부근에 3.15 희생자를 모신 장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타지로 나가 대학을 졸업하고, 또 직장생활도 타지에서 하다가 1990년 마산으로 다시 돌아오니 그 부근에 "청소년 통행을 제한합니다" 라는 팻말이 붙어있는 골목이 생겨있고, 3.15 회관 자리는 ... 지금은 중고자동차 매매장이 되어 자동차들이 즐비하게 놓여 있습니다. 박정희 군부세력이 권력을 장악하고 '5.16'을 혁명으로 정당화 시키면서 의 역사..

경주, 과거로 시간여행(둘째 날)

경주, 과거로 시간여행(둘째 날) 아침 일찍 보문호 주변으로 해가 떠 오르고 있었습니다. 멀리 복원된 황룡사 9층 목탑이 보이고 있네요. 아직 동장군이 완전히 물러 간 것은 아닌 듯, 날씨가 조금 쌀쌀했지만 친구들은 당연히 아침 산책을 나갔습니다. 모처럼 만나는 친구들을 위해 평소 자기가 먹어 본 맛있는 것들을 바라바리 싸 왔네요. 수제강정 , 황남빵,과일 ,우기떡(?), 친구들 무릎연골 생각해서 우슬차까지 친구들이 제공한 우정표 간식이었습니다. 아침 식전에 이번 모임에 중심 역할을 한 친구가 티벳균 배양액을 가져와서 실습과 동시에 맛을 보이고 친구들께 분양도 했습니다. 아침 식사를 나가서 하기가 번거롭다고 직접 떡국 끓일 준비를 다 갖추어 왔네요. 맛있는 김치와 먹어서 그런지 맛도 일품입니다. 다도전문..

과거로 시간여행(경주 첫날)

과거로 시간여행 (경주, 첫날) 신라 천년고도 경주 백제권에 비하면 사실 경주는 자주 들리던 곳 중의 한 곳이었습니다. 학교 수학 여행이 아니라도 대학시절부터 불국사 석굴암 가까운 곳에서 모임도 하고 황룡사터 발굴 견학, 분황사 터 가을 웍샵 등 자주 다녔죠. 경북에서 교사생활을 하게되면 '경주에서'라고 생각 한 적이 있습니다. 역사교사로서는 당연히 경주가 매력적인 곳이지요. 경남으로 내려오는 바람에 아쉽게 실현되지 못했지만 이번 18일 모임에 참석한 동기 10명 중 한 친구가 경주서 교사생활을 거쳤네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지난 10월 경주를 들린적이 있었습니다. 두시간 반을 달려 갔지만 아픈 사람 병문안 간 것이라 톨게이트 입구에 있는 한방병원만 들렀다 내려 왔습니다. 처음부터 목적이 그렇기도 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