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여행의 기록/이웃지역 진해 14

팝콘처럼 터지는 벚꽃

팝콘처럼 터지는 벚꽃 봄, 진해 벚꽃 가을, 진주 유등축제 해마다 다닌 적이 있었지요(과거형). 웅크린 겨울을 지나 터트리고 나오는 사람들, 흘러간 표현대로 한다면 상춘객(?) 이제는 먼 얘기인가요. 이전 사진들입니다 몇 년 전부터 부쩍 외국인들이 많아서 국제적인 명소로 알려졌구나 할 즈음 (CNN에서 한국에서 가 볼 아름다운 곳 50위 안에 선정되었다나 어쩌나) 코로나가 태클을 걸어와서 공식적인 행사를 멈춘 지 2년째 작년에 이어 올해도 ' 군항제'는 취소 사람이 하는 행사는 취소되어도 자연은... 자연이니까 취소가 없습니다 ㅎ 벚꽃은 걍 막무가내 핍니다. 진해는 어디나 벚꽃 천지지만 특히 무리 지어 있는 벚꽃 명소가 있습니다. 해군 사관학교 같은 곳은 행사기간 개방 외에는 제한적이지만 여좌천 로망스 ..

4월, 진해 내수면 생태공원

4월, 진해 내수면 생태공원 진해 들어서 여좌천이 시작되는 입구에 있습니다. 저수지 주변 관찰로 벤치 목교 테크로드의 기본 시설이 되어 있습니다만 아이들에게는 습지와 어우러진 숲 환경체험 학습장으로 어른들에게는 기분좋게 한 바퀴 돌 수 있는 생태공원으로 그만 입니다. 너무 붐비지 않는 시간만 선택 해 간다면야...

봄은 왔다가 또 그렇게 ...벚꽃과 진해 우체국

봄은 왔다가 또 그렇게 ... 벚꽃과 진해 우체국 진해 군항제는 진도 뗄 만큼 다 뗐음에도...빼 먹으면 좀 섭섭한지 불현 듯 나서기도 합니다. 가까우니 가능한 얘기입니다. 해마다 4월 1일에서 10일까지 기간이 잡히는데 벚꽃 피는 시기가 일치하기도 하고 좀 어긋나기도 합니다만 도시 전체에 오래된 벚꽃 나무가 가득하니 어딜 가도 벚꽃과 만나긴합니다. 올해는 이제 꽃잎 다지고 꽃 진자리 파릇한 잎 남기고 흘러갔고...내년에 다시 돌아 오겠지요. 작년부터 부쩍 외국인- 서구쪽 사람들도 있지만 홍콩 대만을 포함한 중국인 , 베트남, 필리핀이나 동남아 간혹 차도르 쓴 아랍쪽 사람들이 관광객의 많은 수를 차지한다는 거 여좌천, 중원로터리, 탑산 올려다 보고 경화역을 들르고 돌아왔습니다. 아무래도 내수면 생태공원에..

모처럼 창동(2)

모처럼 창동(2) 행복을 늘 멀리서 찾는 것처럼 가까운 곳을 두고 멀리 둘러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화축제도 매년 다녔음에도 아직 포스팅 한 번 안한 것처럼요. 반성하면서 창동 모습 먼저 올리고 국화축제 사진도 올려 보려합니다. 영록 서점서 헌 책들과 레코드 음반을 접하고 우리의 여고시절 감성 돋게 했던 ' 독서'와 음악 얘기 창동분식에서 우동과 김밥 먹으면서 여학생 시절 떠 올리며 수다떨기 여행도 마찬가지겠지만 어느시기 누구와 하느냐에 따라 그 기분이나 감동이 달라집니다만 뭔가 새로운 도전을 위해 젊은이들과 어울려야 하는 시간도 있겠지만 역시 나이가 들면 문화 생활적으로 공감대가 있는 사람들끼리 보내는 시간이 즐겁기 마련입니다. 특별히 노력하고 꾸밀 필요 없으니 긴장없이 보이는 대로, 들리는 대로 ..

모처럼 창동(1)

모처럼 창동(1) 도시재생사업 이후 창동의 달라진 분위기를 한번 보고 싶었습니다. 대학 진학하면서 다른 도시로 뿔뿔히 흩어졌던 친구들이 방학이면 창동 ' 고려당' 에 모여 장소를 옮겨가며 거리를 휘젓고 다니면서 놀았습니다. 영화 보고(중앙극장, 강남극장, 연흥관도 4관까지 있었던가요?) 찻집도 가고, 분식집 '복희집'' 낙원식당'을 거치고 코아양과점 앞 횡단보도 건너 오동동으로 내려가곤 했지요. 3학년 겨울방학 즈음부터 창동이 조금씩 낯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갓 대학생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밀려나는 느낌? 그러고는 발길이 뜸해졌지만... 결혼 하고 다시 마산와서 살게되면서 부림시장에서 오성사 단추가게, 옷 수선점 지나 골목길 분식집을 자주 찾았습니다. 나이 지긋하신 부부 중 남자분이 만들어 내던 냄..

진해 명동 해양공원

진해 명동 해양공원 맨 처음 갔을 때가 언제였더라? 처음 문을 열어 입장료가 없었을 때였습니다. 집에서 보내다가 가볍게... 정말 마음도 옷차림도 가볍게 바람 쐬러 갔었거든요 그 첫번째 관람이 제일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특히 범선들이 있었던 게 기억나네요. 범선 모형에 영국, 미국하는 식으로 국적과 함께 만들어진 연대가 소개되어 있어서 다양한 배 모양 보면서 재밌는 시간을 보냈는데...지금은 그 전시는 없더군요. 마창 통합되기 전에는 다리 건너면서 입장료 주고 들어가고, 통합되고 나서는 같은 창원시라고 안 줬나? 네번 쯤 갔던거 같아요. 두번 악세서리를 샀고. 해양생물 전시와 함께 악세사리 파는 코너가 있었거든요. 목걸이 귀거리 팔찌 진주라든둥 산호 등등 귀거리는 귀를 뚫어야 예쁜 것이 많은데 동피랑은..

진해 북 카페 ' 마중' (1)

진해 북 카페 '마중' (1) 이런 살벌한 만평을 먼저 올려도 될지... 한겨레 만평에서 권범철 mailto:kartoon@hani.co.kr 같이 놀던 사람들끼리 서로를 잘 알지, 전혀 다른데서 다르게 놀았던 사람이 그 속사정을 잘 알리 만무하다. 권력을 잡기위해, 또 유지하기 위해 협잡과 모함, 암투가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고 동서양 고금을 막론하고 있어 온 일이지만 일은 꼭 저렇게 해서 터진다. 진실되지 못하고 정의롭지 못하며 정당하지 못한 권력을 누려 온 댓가는 꼭 치르게 되어 있는 법, 오늘 뉴스에 조선일보 집안 코리아나호텔 안주인 자살 소식이 전해졌다. 유서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고, 누구의 죽음이든 본인 아닌 다른 사람은 자살하는 심정을 모르니 뭐라 판단 할수 없긴하다. 또 ' 조선일보 집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