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55

멕시코 죽은자의 날 과 할로윈 차이

멕시코 ' 죽은자의 날'과 할로윈 데이의 차이 인터넷 매체, 유튜브 영상등이 글로벌화를 부추기기도 합니다 코로나 이전 여행이나 해외생활을 통해 다른 사회, 다른 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아졌기도 했고 실제 외국인들이 많이 들어와 살고 있기에 할로윈 데이는 우리에게도 많이 알려졌고 실제 이벤트를 하는 곳이 많습니다. 특히 자라는 아이들이 다니는 학원 같은 곳... 그러나 멕시코의 ' 죽은자의 날'에 대해서는 아직 낯선 것 같습니다. 둘 다 ' 귀신, 마녀, 해골' 같이 죽은자와 관련이 있는 것은 공통이지만 둘의 성격이 조금 다르네요. 죽은자의 날 (Dia de los Muertos 디아 델 로스무에르또스), Dia de Muerto, The day of the death) 죽은자들을 기리는 멕시코만의 독특한 ..

이색문화 멕시코 라 까뜨리나

다른나라의 이색 문화 멕시코 라 까뜨리나(La Catrina) 멕시코에서 11월을 시작하면서 맞이하게 되는 날 죽은자 (死者))의 날, 축제의 대표적 상징이며 멕시코 문화의 한 부분이 된 까뜨리나 20세기 유럽 양식의 드레스를 입고 과하게 치장한 여성 해골 얼굴의 기괴하고 우스꽝스런 모습입니다 1910년경 멕시코 판화 제작자이자 풍자 만화가인 호세 과달루페 포사다에 의해 만들어진 캐릭터라네요 자신들의 문화전통을 거부하며 유럽 문화를 선진문화로 수용하는 원주민, 유럽인인 척 허영을 떠는 토착 멕시코인을 조롱하기 위한 의미가 있었답니다 그러다가 후세로 내려오면서 비판적인 이미지는 희석되고 카톡릭과 연결 되면서 ' 죽음' 이라는 이미지가 더 강하게 부각되면서 현재까지 내려오게 되었고요 겉을 치장하며 화려하게 ..

원거리 여행 다시 할 수 있을까?

여행이 사라진 일상에 적응하면서 깐꾼 옛 사진 뒤적이기 나라를 가리지 않고, 인종과 언어 가리지 않고 전세계 사람들에게 아주 공평하게 여행 떠날 기회가 제한되었네요. 거의 차단되었다고 해야 할지 한 때 하늘에 비행기가 너무 많이 다닌다는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 여행중독까지는 아니어서, 금단현상까지는 아니지만... 코로나 이전 시대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거 같아요 되돌아 갈수 없다면 받아 들이고 인정하고 변화된 현실에 적응할 수 밖에... 이전 사진들 구경하면서... 여행의 추억을 되새겨 보는 사람들 많을 거 같네요 코로나에 폭우 폭염... 인간들 살아가는 방식이 마음에 안 드는지 자연의 반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저부터 반성하면서 앞으로 필요한 만큼 소비 줄이고, 자연에 순응하며 살려고 노력 하겠습니다 올해 들..

바나 힐 3. 선월드 골든 브릿지

바나 힐 3. 선월드 골든 브릿지 3년만이던가요? 하롱베이와 호치만 다녀온 게 올 여름 다낭 다녀오고 나서 베트남이 급속히 선진화되어 간다고 느겼습니다. 그러나 화려하게 발전해 보이는 이면에는 또 반드시 어두운 면이 있는게 세상이치라서 근래 영국에서 밀입국 하려다 냉동차에서 모두 숨진 채 발견된 젊은이들... 베트남 국적이었습니다 경악이고 충격이었지요 보다 나은 삶을 꿈꾸며 막대한 비용을 들여 떠났을텐데요. 도착하기도 전에 주검이 되었으니... 바나힐도 원래 프랑스식민 지배시 기득권들의 별장이었다고 앞에서 얘기했지만 화려한 별천지 같았는데요. 반면 소액의 일당을 받으며 일하는 노동자나 관광객들을 노리는 소매치기들은 그 화려한 발전의 이면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국민이겠지요. 좀 단순하면 좋은데...모든 걸 ..

다낭 호이안 바나 힐 2.

다낭 호이안 바나 힐 2. 케이블카를 환승해서 타고 올라 간 바나 힐 1600M 고지, 식민지배 시기 총독이든지 기업가든지 누린자의 별장으로 만들어졌던 곳 더운 지방에서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뿐더러 도시전체 모습을 조망하고 건너 해안까지 다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별천지인 곳 처음 세워졌던 별장을 중심으로 놀이 공원이 만들어져 있어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었는데 대부분은 길게 늘어서는 줄에서 차례를 기다려 반나절 구경하고 내려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그 곳에서 숙박을 하고 나오는 사람들도 있었다. 서양인, 동양인을 가리지 않고 캐리어를 끌고 나오는 사람들 노년층, 아이들이 끼인 가족단위 여행객이었다 휴가와서 장기숙박하는 사람도 있을까? 하긴 요즘은 호텔 피서도 있다잖은가 조건 좋은 곳에서 먹고자고, 밥..

호이안 바나 힐 1.

호이안 바나 힐 1. 여행은 그 나라 사람들의 역사와 문화, 음식과 생활양식에 관한 통합적 체험입니다. 그리고 그 체험은 시공간을 두고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20-30년 전 베트남 사진을 보면 아오자이 입은 모습, 도로를 달리는 자전거 부대 호이안, 후에는 정통과 역사를 읽을 수 있는 문화유적이 많았고요 바나 힐은 역사적 장소에 과학기술이 이루어낸 문명의 또 한 부분을 보여 준다고 할까요 다낭이 더워서 식민시기 프랑스 인들이 1600M 되는 산정에 별장을 지어 시원하게 지냈던 곳 세계에서 두번째였다는데 이제는 네번째라나 30분 이상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갑니다 온 세계 사람들이 다 모여드는터라 케이블카 타는 곳, 또 루지 타는 곳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 아침 일찍 출발했습니다 입구 입장하는 곳입니다...

후에 카이딘 왕릉, 티엔무 사원

후에 카이딘 황제릉, 티엔무 사원 민망(2대) 왕릉에서부터 내리기 시작한 열대 스콜 카이딘 황제릉(12대)에 도착했을 때 절정에 달해서...사진은 언감..눈에 담기도 바빴습니다 민망황제릉이 전통적인 차분함과 중국 인접한 분위기의 역사를 반영한 분위기였다면 카이딘 황제릉은 외양적인 분위기로 보면 앙코르왓 같은 느낌, 물론 앙코르왓은 흙이 비에 젖었다 녹았다 천년동안 굳어져 풍기는 모습이고 카이딘왕릉은 아직 백년이 안됐으니 건축자재에 열대기후가 만들어 낸 분위기라 해야할지... 그러나 자세히 보면 용이 새겨진 난간 같은 조각들은 당시 프랑스 영향을 받은 부분이 있으며 특히 건물 내부는천장이나 벽면이 유리나 도자기 모자이크로 만들어 져서 매우 화려하고 사치스런 분위기의 왕릉입니다 보통 무덤은 자식들이 부모님들..

베트남 후에 민망 왕릉 모습

베트남 후에(HUE) 민망 왕릉 베트남 마지막 왕조는 응우옌 (1802-1945) 입니다. 그 왕조의 오랜 수도가 후에였는데요. 다낭에서 버스로 2시간 반 정도가 떨어져 있습니다 왕능 총 7개가 대부분 흐엉강변에 밀집해 있다는군요 그 중 2대 민망황제(1791-1841 재위1820-1840), 4대 뜨득황제(1848-1883), 12대 카이딘 황제(1916-1925) 능 중 한 두군데를 보게 되는데 우리는 민망황제와 카이딘 왕릉을 봤습니다 아시아권 전체가 알게 모르게, 크든 작든 중국영향을 받았지요. 베트남 역시 그러합니다 중국 문화적 영향과 열대적 자연환경, 인접한 태국영향, 사상적으로는 불교 유교 영향도 있겠지요. 그러다가 근대 선교사 박해로 프랑스 침입을 받았고, 2차세계대전 때 인도차이나 반도로 ..

비엣남 호이안 풍경

호이안 풍경 다낭에서 30-40분 거리에 있는 호이안의 올드타운, 근대국가 시기 호이안에는 중국, 일본및 동남아각지의 상인들이 몰려들었습니다 16-17세기 일본인 상인들이 정착하여 거주지를 만들었는데 당시 일본상인의 수가 수천명이었다 합니다. 1637년 에도막부가 쇄국을 선언한 이후 상권은 쇠퇴하기 시작하였다는데 일본인들이 세웠다는 ' 내원교'라는 다리를 중심으로 중국인 거리와의 경계가 되고 있답니다 17세기부터는 중국인들이 상권을 장악하기 시작했답니다 ' 호이안에는 각국 상품들이 모이는 큰 항구가 있다. 강을 따라 이어지는 길에 3,4 개의 마을들이 이어져 있다 이 길을 중국인 거리라고 하는데, 길 양측에 점포들이 빈틈없이 늘어서 있다. 주민들은 푸젠성(福建省) 출신들이다' 라는 기록이 전해진다고.....

베트남 다낭

베트남 다낭 오행산 2017년 1월 하노이에 이어 이번에는 중부 다낭을 다녀왔습니다 자연인이라 매일이 휴가인 상태에서 특별히 휴가랄 것도 없고 다음 학기 일을 하면 한 학기 꼼짝없이 매일 것 같아서 후다닥 다녀왔지요. 여러차례 함께 여행을 했던 대학동기 친구는 아직 현직입니다 보충수업까지 하는 빡빡한 방학이었지만 다음 학기 또 열심히 생활하기 위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 기분전환을 위해 한 바퀴 돌고오는 일에 의기투합 했달까요 원래는 몽고 같이 조금이라도 시원한 곳을 가고 싶었는데 계획대로 안 되는게 또 인생 여기나 거기나 덥긴 매 한가지여서 좀 걱정 했습니다만...잘 다녀 왔습니다 공항에서 박항서 사진이 크게 환영해 줬는데...사진은 못 찍었어요 짐 찾느라 외국인 가이드 취업은 불법이어서 현지인 가이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