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 철
영광 불갑사 꽃무릇 석산, 상사화, 피안화,노아산. 상오독, 산두초 야산, 석산화... 불리는 이름도 참 많네요 구월에 꽃이 피고 꽃진 시월에 난 잎은 한겨울을 견디고 이듬해 늦은 봄(5월)에 시들어 사라진답니다 가늘고 긴 줄기 위 정열적인 붉은 꽃 꽃말 ' 이룰 수 없는 사랑' 은 잎과 꽃이 결코 서로 만날 수 없는 운명이라서 '참사랑'은 가을에 핀 잎이 추운 한겨울을 견뎌내고 꽃을 피우기 위한 준비만 하면서 헌신하다 죽는다는데... 나중에 자랄 꽃과 열매를 위해 일생을 다 바치는 잎, 다른 꽃들이 한창인 5월부터 시들다가 8월 초 잎이 완전히 자취를 감춘 후 1M 가량의 솟대가 쑥 솟고 9월 꽃대 머리에 산형 꽃차례가 피게 된다고... 5년전, 영광 불갑사 꽃무릇 장관을 보고나니 그 포만감 십년은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