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루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3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2.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2. 거리의 악사, 지나가는 행인이 음악 감상료 팁을 주기도 하고 음반을 팔기도 하는데 가게에서 초청을 해서 라이브 공연을 하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거리를 지나면서 건축양식과 장식조각만으로도 이국적인 느낌 물씬 아 , 외국이구나 부지런히 다니면서 구경하다 보면 허기가 지고, 역시 먹는 즐거움이 또 한 몫 이 사진들은 마추픽추 갔다와서 마을 구경하다가 들린 이탈리아 레스토랑이었네요. 여행 중의 한 재미는 음식입니다. 이국에서는 별미이기도 하지만 여행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는 잘 먹고 잘자고 컨디션이 좋아야 하니까요. 이 마을은 관광지인 만큼 레스토랑이 즐비합니다. 도착한 첫 날은 숙소가는 길에 중국집이 있길래 들러 봤는데 중식 + 일식과 남미음식이 합쳐진 퓨전 음식이었습니다. 여행중 음식..

페루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1.

페루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1. 아구아스 칼리엔테스의 지명은 'Aguas(물)'과 'Calientes(뜨거운)'의 합성어(온천)인 모양입니다. 마추픽추로 가기 위한 협곡의 작은 마을인데 온천이 있는 산악 관광지네요. 마을 안쪽 숙소 바로 윗쪽에 온천이 있는 듯, 수영복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만 대중 온천에 가고 싶어한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들어가는 입구 구경만 했습니다. 어떻든 마추픽추로 오르는 버스 출발지이니 관광객들에게 마추픽추에 오르기 위한 베이스캠프인 셈이며 여기 살고 있는 사람들을 그 관광객을 중심으로 일상이 꾸려지고 있었습니다. 이 세상 어디를 가든 먹고 자야하는 기본 생존을 충족시키기 위한, 관광지의 직업들 호텔과 레스토랑 기념품 판매점들... 외부도시와의 연결은 페루레일, 잉카레일 등의 열차가..

인생의 한 순간

인생의 한 순간 마츄픽추 가는 길 잉카제국 수도 쿠스코서 인생 사진 이번 여행 중에 딸이 지 동생에게 한 말 중 ' 여기서 인생 사진 하나 남기자!'라는 말 여러번 들었습니다. 일행 넷 모두 사진 찍히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음에도 처음 가 보는 신기한 장소나 풍물 앞에서 그 순간을 놓치기 아까워서 한 소리일테지요. 젊은 시절에도 원래 사진 찍히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만 ' 그래도 남는 건 사진 밖에 없어' 하고 권하면 하나씩 찍기도 했건만 이제는 정말 사진 찍히는 일이 시들합니다. (젊을 때란 용어는 상대적이어서 이후 보낼 세월에 비하면 지금 현재가 가장 젊을 때일 것이지만) 한 살 아래인 시누이 역시 ..' 별로 찍고 싶지 않다'고 ... ' 세월 앞에 장사 없다' 란 말처럼 늙지 않을 사람 ..

사진 이야기 2017.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