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여행의 기록/이웃지역 통영, 거제, 고성 11

연화도 연화사, 연우보도교

연화도 연화사, 연우 보도교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던 섬 지방 자연경관과 섬지방 사람들의 고유한 생활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면서 관광지화 되어갑니다 지인들이 서해안 남해안에 있는 섬에서 식사를 포함한 숙박을 제공하는 펜션 휴식을 제공을 간간히 권해 오곤 하는 걸 보면... 욕지, 연화도 역시 10년 전만 해도 아는 사람만 찾던 외진 곳이었던 듯한데 요즘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섬이 되었어요 제가 처음 연화도 왔을 때도 이 학교 기억에 남더니 폐교가 아니라 분교(원량초등학교)라고 엄청 강조해 놨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데... 폐교일리가 욕지에도 중학교(욕지 중학교)가 하나 있는데 제 발령 받을때는 유배지(?)나 마찬가지였지요 제 대학 선배 한분이 여기 첫 발령 받았다가 그만 ..

통영 연화도 보덕암 수국

통영 연화도 보덕암 수국 유월, 보덕암 가는 길 무리져 있는 수국이 사람들을 반겨요 '연화도' 라는 이름처럼 섬 전체가 속세와 멀리 떨어진 섬인데 요즘 남해 보리암과 더불어 불교 순례지가 되었네요 어떻게 저기에 절을 세웠지 하고 감탄하게 되는 보덕암, '스님 수행공간 출입을 금합니다' 해서 발길을 돌리니 암자 전체가 어떻게 생겼는지 사진 찍기는 어렵네요 4층이라는데 길을 따라 가면 2층 법당처럼 여겨지거든요. 아래로 가서 절 전체 모양을 볼 수 있는지 아무리 찾아도 길이 없네요. 바다 선상이나 섬 반대편에서 찍은 사진을 찾아 봅니다 여성 화장실에서 보는 용머리 법당 담장 사이로 보는 용머리...그대로 액자에 든 풍경입니다 통영 8경의 하나라더니 연화섬 전체가 대양으로 나아가는 한마리 용의 형상이랍니다 용..

다시 찾은 통영 연화도

다시 찾은 통영 연화도 불쑥 창원 사는 여동생이 연락해 와서 그러마고 십여년 전에 ' 솟대'라는 모임 회원들과 가 본적이 있었는데 여름에 아무 대비없이 갔다가... 땡볕에 얼마나 걸었는지 힘들었던 기억이 남아 있는 섬이에요. 섬 모양이 둥글게 돌아오는 곳이 아니라 길게 뻗어 있는데 크기도 어중간한지 대중교통이 없어서 걷기에는 멀고 힘들었던 기억이 남아 있어요 특히 돌아 오는 길이 흙이 아니고 아스팔트여서 더 그랬나 봐요. 저런 절벽 위에 어떻게 절을 세웠나 싶었고(보덕암) 바위와 바위 틈새 건너야 하는 곳이 한발 닿으면 되는데 그 틈을 보면서 앞으로 건너는 게 무서워 뒤로 돌아 건넜던 기억 염소들을 많이 풀어 놓아서 섬이 황폐화 되고 있다는 정도 관광객들 보다는 낚싯꾼들이 찾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던 섬이..

바다, 자연의 양면

바다, 자연의 양면 - 거제의 섬들 급유선과 낚싯배가 충돌했다. 차가운 바닷물에 저체온으로 사망자가 나오고 실종자가 나왔다 관람하는 바다풍경은 지극히 잔잔하고 안온하지만... 일단 바다가 입체가 되면 두려웁다. 모든 자연이 재해가되면 그렇겠지만... 거제 앞 바다... 홍도, 장사도 앞 바다에 여러 번 배를 타고 나갔다. 장사도에 한번도 내려 본 적은 없지만 이미' 별그대(별에서 온 그대)' 를 찍어 유명세를 타기 훨씬 이전부터 섬 앞 바다에서 고박을 한 채 낚시를 했다. 마니아들 사이에 끼어 간혹 돔이나 볼락을 낚기도 하고 바다 위를 유람하며 놀기도 했다. 작년 1월에는 상담대학원 동문과 함께 차로 드라이브를 했다. 지도 교수님 포함 다섯 사람인데 그 중 두분이 통영 계시기에 거제 통영은 자주 찾게된다..

첫 발령, 동갑내기 추억여행 둘째 날

첫 발령, 동갑내기 추억여행 둘째 날 당항포에 ' 경남교육 복지관' 이 들어선 초창기, 지인의 제의로 숙소를 잡으려고 한번 시도 해 본 일이 있었다. 계약하기가 어렵다는 얘기를 들어서 계약 시간 전에 필요한 내용 다 작성했다. 방 몇 개 이어 있는 것 보고 시간 돼서 '팍' 클릭했는데...' 다 차 버렸습니다' ... 튕겼다. 그 이후로 그렇게 절실하지 않았던지 별로 시도 해 본 적이 없었다 일요일 저녁을 잡아 그런지 친구가 용케 예약에 성공해서 교육 복지관에서 일박을 할 수 있었다 하도 오랜만에 만나 얘기하고 논다고 시설 다른 곳은 둘러 볼 생각을 못했는데 나오면서 보니 카페도 있고, 휘트니스센터, 당구장... 등 복지시설과 야외 산책로가 있었다. 둘째 날 통영으로 넘어갔다. 통영,고성 쪽이라 내가 운..

첫 발령지 동갑내기 추억여행 첫 날

첫 발령지 동갑내기 추억여행 첫 날 24-25살 발령 받아가면 고등학생들은 말할 필요도 없고, 중학생이라도 학생들과 열살 이상 차이나지 않았다. 우리 때는 그랬다. 지금 젊은 아이들 같이 대학 재학 중에 휴학을 하고 해외 어학연수나 인턴같은 수습기간을 거쳐야 하는 것도 아니고 졸업을 늦추기 위해 대학 5학년을 몇 번씩 거친다든지 심지어 임용고시를 몇 해에 걸쳐 재수를 하는 일도 거의 드물었기 때문이다 통영과 산양 쪽에 첫 발령을 받아 병아리 교사시절을 함께 한 동갑내기 넷이 추억여행을 하기로 의기 투합했다 대학 학과동기로 아직 현직인 친구는 고 3 담임이어서 방학 중에 수시 원서를 쓰야하고 한 친구는 이틀 뒤에 러시아 여행이 잡혀 있어서 1박짜리 짦은 여행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울산에 살고 있는 친구가 ..

거제 지심도

지심도(只心島) 둘레길 ' 전국에서 걷고 싶은 길,17선 선정' ' 파도소리 벗 삼아 즐기는 낭만의 걷기 여행, 지심도 둘레길' ' 원시림을 그대로 간직한 ' ' 산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천혜의 자연휴양림, 쉼과 여유가 있는 곳 동백섬 지심도' 위에서 보면 섬 모양이'마음 心' 자로 보인다 하여 붙여진 지심도를 홍보하는 수식어는 차고도 넘칩니다 장승포항에서 약 5km정도 떨어진 위치에 있는 섬이라 배를 타면 15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원시적 자연미가 느껴지는 곳이며 동백나무가 숲 전체의 60~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2월부터 4월까지 섬 전체에 붉은 동백꽃이 만개하는 곳이며 평탄한 숲길은 노약자, 어린이들과 함께 걸을 수 있어 휴일이면 관광객이 넘쳐납니다. 20년 전에만해도 정말 선호하는 숲길이었을..

통영 산양 박경리 기념관

통영 박경리 기념관 일 잘하는 사내 다시 태어나면 / 무엇이 되고 싶은가/ 젊은 눈망울들/ 나를 바라보며 물었다 다시 태어나면/ 일 잘 하는 사내를 만나/ 깊고 깊은 산골에서 / 농사짓고 살고 싶다 내 대답 돌아 가는 길에 / 그들은 울었다고 전해 들었다/ 왜 울었을까 홀로 살다 홀로 남은/ 팔십 노구의 외로운 처지/ 그것이 안쓰러워 울었을까 저마다 맺힌 한이 있어 울었을까 아니야 아니야 그렇지 않을 거야 누구나 본질을 향한 회귀본능/ 누구나 순리에 대한 그리움 그것 때문에 울었을 거야 유고시집에서

통영 산양면 매화

통영 산양면 매화 3월에는 여러모로 일이 많았습니다. 진주는 매주 화요일마다 시창작 교실에 고정적으로 가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가겠지요. 부산과 울산, 양산으로 다녀왔고 그 사이 통영도 두번 갔나봅니다. 부산에는 복학한 아들 원룸 살림살이 날랐는데 살림이라는 게 혼자살던 여럿이 살던 필요한 건 마찬가지라는 걸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통영, 한번은 아는 분 자제 결혼식 피로연에 참석했는데 웨딩홀 뷔페에서 내려다 보는 이마트 주차장이 그렇게 넓은지 평소에는 의식하지 못했다는게 다소 놀라왔습니다. 두번째는 큰형님 허리 시술하고 퇴원하시는 날, 부산대 양산병원 들러 통영까지 모셔다 드렸네요. 운전은 제가 하는 게 아니니 따라만 갑니다. 임무(?)를 마치고 마음의 여유가 생기니, 바로 옆에 있는 매실나무에 눈이 ..

고성 갈모봉, 춤 힐링

소가야 갈모봉 산림욕장과 청량사 , 박일화 춤 힐링   옛그늘 문화유산 답사가 1996년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니 무려 20년. 스무살 성년의 나이에 드나보다. 코스가 맘에 들거나 집에 있어봐야 컴텨 앞에 앉아 있겠다 싶은 날 과감히 떨치고 나선다. 외국까지 그 외연을 넓혀 무려 264 회가 넘었는데... 겨우 2회 참석 해 봤다. 1970년대 말에 대학을 다닌 우리세대는 여행을 다닐 정도로 삶의 여유가 있는 편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역사과인 우리에게 답사는 정기적인 일상이었다. 기말 시험과 재시기간이 끝나면 어디든 한바퀴 휙 두르고 나야 방학에 들어갈 수 있었다. 직지사, 부석사,소수서원, 희방사 같은 경북지방은 말 할 것도 없고 강화도, 송광사 선암사, 내장산, 백양사, 속리산...도를 가리지 않고 다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