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멕시코, 페루 28

플라야 델 카르멘

플라야 델 카르멘 칸쿤에서 나흘을 보내고 마야유적을 한 눈에 볼 만한 곳을 찾으니 치첸이사가 적합했습니다 . 하지만 차로 7시간 이상이 걸리니...우리야 괜찮았지만 딸은 휴가중에도 계속 업무를 봐야 했고 특히 깐꾼 있는 동안 큰 지진이 와서 멕시코 시티에는 인명 피해가 난 상황이었습니다. 아쉬우나마 유적지와 바다가 면해 있는 뚤룸으로 가기로 했고 가는 중에 해변마을인 플라야 델 카르멘에 들러 이틀 머물기로 했습니다. 이미 깐꾼에서 멕시코와 카리브해의 바다와 풀장을 다 즐긴 탓에 해변이 특별하진 않았고 우리나라의 상업적인 해수욕장 느낌이랄까요 플라야델카르멘(Playa del Carmen)은 멕시코 킨타나로오 주(유카탄 반도와 인접)에 위치한 해변도시로 거의 관광이 주업인 곳이었습니다. 카리브 해와 접하며 ..

깐꾼, 호젓한 ...

깐꾼, 호젓한 ... 불과 며칠 전 까지만도 해도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서 전기장판을 걷지 않았는데... 선풍기를 꺼집어 냈어요. 물론 요즘 날씨가 우리 어릴때 같이 사계절 구분이 분명하고 봄과 가을이 최소 한달 이상은 유지되던 때와는 다르긴 해요. 봄 가을이 거의 없고 한낮과 저녁의 기온차가 큰 열대 아열대 기후처럼 되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으니까요 달력이 6자 단 값을 하느라 벌써 한낮이 덥습니다. 해마다 여름이 더 더운 듯 느껴지는게 실제 날씨인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그 둘다 일지... 올 여름도 무더울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원 창원시에 비해 마산은 상대적으로 녹지나 공원 문화 공간, 사회복지 시설이 늘 부족합니다. 모처럼 가까운 곳에 스포츠 센터가 생겼다기에 수영을 가 보려했더니...개원할 때 놓..

멕시코 인류학 박물관 2.

멕시코시티 인류학 박물관 2. 멕시코 시티 국립 인류학박물관은 ㄷ 자형의 2층 건물이 길다란 뜰을 두고 빙 둘러 싸고 있는 모습입니다. 입구에서 뒤쪽으로 찍은 사진 중간 쯤에서 생명의 나무가 있는 입구쪽으로 찍은 사진 1979년 외무부와 문화공보부, 조선일보 주관으로 멕시코 문명전(RETRATO de MEXICO)이 열린 적이 있었습니다. 서울,광주, 대구, 부산 등 4대도시에서 열렸다고 기억하는데 대구에서 본 것 같습니다. 아래와 같은 여성입상의 토우土偶들이 기억에 남아 있는데 대지의 母神象으로 옥수수의 풍작 같은 기원을 담아 만들어졌다고 읽은 것 같네요. 이곳 박물관에서는 스페인어로 설명이 되어있어서 불편했습니다. 영어였다면 좀 나았을 텐데... 딸이 간간이 설명해 주긴 했지만 제한적일수 밖에 없었습..

깐꾼 숙소 오른편 바다

깐꾼...숙소 오른편 바다 여행을 다니면서 다를 사회를 접하면 일단 부러운게 거기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여유'입니다. 경제적인 여유가 아니라 시간을 보내는 그들의 심적 여유를 말합니다. '사는 게 뒷받침 되어야 여유를 가질수 있지 않느냐'고 일정 목표에 도달한 이후로 유예시키는 여유가 아니라 잘 살든 못 살든 학력이 높든 낮든 하는 일이 뭐든 살아가는 과정에서 '현재' 를 누리는 여유를 말합니다. 사실 목표란 도달하고 난 이후에도 끊임없이 업그레이드 되기에... 언제 그 목표에 도달할지, 죽을 때까지 내 달리다 결국 평생 여유를 못 가져보고 죽는 건 아닌지.. 학창시절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은 얘기가 있긴합니다. 우리는 나라(국토포함) 너무 작다보니 자원도 부족하고, 오로지 우수한 교육으로 경쟁 우위를..

깐꾼... 휴양지 도마뱀의 여유

깐꾼 ...휴양지 도마뱀의 여유 딸이 자주 도마뱀 사진을 찍어 보내 주길래 좀 새로웠습니다.... 우리로서는 일부러 보러가지 않으면 내 일상 속에서 불쑥 나타날 일이 잘 없으니까요 남미서 처음 도마뱀을 본 건 깐꾼서 쇼핑하러 갈 때였습니다...사진에서처럼 걸어가는데 옆 풀밭에서 불쑥... 내가 놀라는 바람에 지는 더 놀란 듯...미처 찍을 새 없이 달아나 버렸지요 그리고 숙소에서야 바쁠 일 없으니... 한가롭게 노니는 도마뱀을 군데군데서 만났습니다. 최근 읽은 시에서 급하면 스스로 꼬리를 잘라 포식자의 관심을 돌려 놓고 내 빼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곳에서야 그렇게 꽁지 내 뺄 일이 없지 싶은데... 우리로서는 알 수가 없는 일입니다. 한 마리 보다 두 세마리씩(가족인 듯) 함께 있는 모습을 흔..

깐꾼에서 일하는 돌고래

깐꾼에서 일하는 돌고래 깐꾼 휴양지에는 돌고래도 살고 도마뱀도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큰 거북이도 많더라고 아이들이 얘기했는데 저는 물속에서 어렴풋이 이미지만 보고 직접 만나지 못했습니다. 콘돌 사진을 한번 찍으려 해 봤지만 너무 빨라서 찍지 못했고요 도마뱀들은 유유자적 여유롭게 살고 있었지만 돌고래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해야하나요. 신청을 하면 돌고래를 타고 물살을 가르는 경험을 할 수 있지만...우리는 눈으로만 봤습니다 그렇게 크지 않은 돌고래들, 짦은 시간 유영이지만 어린이들이 아닌 어른 고객과의 수영은 돌고래에게 좀 힘겨워 보였습니다. 이른 아침, 돌고래 컨디션을 점검하고 있는 조련사들 모습입니다 자세히보면 물 속에 유영하는 돌고래를 타고? 잡고? 있는 사람이 보입니다 보통 자폐아 ..

깐꾼... 숙소서 보는 바다 호텔 풀장

깐꾼... 숙소서 보는 바다와 호텔 풀장 여름은 아직 멀었는데... ' 사이다' 기분이 좀 필요한 듯 해서 ...사진 빼다지 뒤져 봅니다 멕시코 낀따나로 주(유카탄 반도와 인접)의 '깐꾼'은 휴양지로 유명합니다 세계 여러 곳에서 쉬러 오지만 특히 미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탓에 멕시코 화폐단위라기 보단 거의 미국적 물가나 비용으로 보면 될 듯요. 미국 아이들, 성인이 되기 전에 부모님이나 친구들이랑 한 번씩은 다녀가는 분위기인 모양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신혼여행지로 각광 받는지 최근 지인들 자녀 결혼하고 깐꾼'간다는 얘기 종종 듣네요. 그 곳에 나흘인가 머무는 동아 한국인 신혼부부로 보이는 팀도 다수 봤습니다. 참 먼 곳인데...또 가겠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멀지 않을 수도 있고요 전체적으로 조망이 필요 한 사..

멕시코 케찰코아틀

멕시코 케찰코아틀 멕시코 인류학박물관 테오티와칸관 내부 테오티와칸 유적에 있는 케찰코아틀 신전의 일부를 복원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 케찰코아틀 신전의 상징은 푸른 깃털달린 뱀 케찰코아틀입니다. 케찰코와틀(고전 나우아틀어: Quetzalcohuātl) 은 아스텍 신화에 나오는 날개달린 뱀 형상을 한 신으로 뱀은 땅의 권력을 뜻하고 날개는 하늘의 권위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올메카 시대의 지배자들이 옥수수 신과 자신을 동일시한 것처럼 테오티우아칸 왕들은 케찰코아틀을 자신들 권력의 상징으로 동일시하면서 자신들을 호위해 주는 최고의 성스런 존재로 섬겼을 것입니다. 아스텍 사람들은 케찰코아틀이 세상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술, 예를 들어 옥수수 키우는 법이나 베 짜는 법, 시간을 알아내는 법 등을 가르쳤다고 믿었..

착몰(Chak Mol), 신을 위한 제사 인신공양

멕시코 인류학 박물관에서 본 - 착몰(Chak Mol), 신을 위한 제사 인신공양 액션배우인 멜 깁슨이 감독한 영화 ' 아포칼립토(APOCALYPTO)'를 봤을 때의 충격이 생각납니다. 스피드와 스릴 넘치는 액션 추격 영화로 흥행에도 성공했지요. 블루스 윌리스의 ' 다이하드'나 톰 크루즈의 ' 미션 임파스블' 같은 영화지만 그 소재가 현대적 배경이 아니라 멕시코 마야문명에서 가져 왔다는 점이 다르긴 합니다. 원래 동서양 가리지 않고 역사물을 좋아해서 처음엔 역사물로 알고 보기 시작했는데 나중에 보니 스릴러 액션물이었습니다. 역사물 외에 명작이나 뮤지컬 류( 오페라 유령, 맘마미아, 사운드 오브 뮤직) 잔잔한 멜로물, 가족영화, 심리영화 등은 좋아하고 잔인한 영화나 좀비, 외계생물 영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

멕시코 국립인류학 박물관 1.

멕시코 국립인류학 박물관 1. 멕시코 국립인류학 박물관은 1825년에 설립되어 지금의 이름이 붙여진 것은 1939년이며 1964년 연면적 4만5000㎡에 23개의 전시실과 3만권의 장서를 갖춘 도서관, 필름 보관소, 대강당 등의 현대식 건물이 들어서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아즈텍, 마야, 스페인 통치기 등 다양한 문명과 관련된약 60만 점의 유물을 소장하여 중남미를 넘어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며 멕시코 국민들에게 강한 자부심을 갖게하는 곳입니다. 대표적인 전시품들로는 올멕 문화의 걸작인 〈군상 Group of Figures〉과 세계사를 대변하는 아스텍 문화의 유적인 22t짜리 〈태양석 Sun Stone〉 등을 들수 있습니다. 멕시코 전역에 펼쳐져 있는 다양한 고대문명의 유적과 유물들을 한 곳에 모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