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야 델 카르멘
칸쿤에서 나흘을 보내고 마야유적을 한 눈에 볼 만한 곳을 찾으니 치첸이사가 적합했습니다 .
하지만 차로 7시간 이상이 걸리니...우리야 괜찮았지만 딸은 휴가중에도 계속 업무를 봐야 했고 특히 깐꾼 있는 동안
큰 지진이 와서 멕시코 시티에는 인명 피해가 난 상황이었습니다.
아쉬우나마 유적지와 바다가 면해 있는 뚤룸으로 가기로 했고 가는 중에 해변마을인
플라야 델 카르멘에 들러 이틀 머물기로 했습니다.
이미 깐꾼에서 멕시코와 카리브해의 바다와 풀장을 다 즐긴 탓에 해변이 특별하진 않았고
우리나라의 상업적인 해수욕장 느낌이랄까요
플라야델카르멘(Playa del Carmen)은 멕시코 킨타나로오 주(유카탄 반도와 인접)에 위치한 해변도시로
거의 관광이 주업인 곳이었습니다.
카리브 해와 접하며 멕시코 동부 지방 여행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곳이라고 하네요.
우리가 이틀 빌린 집은 프랑스에서 건너온 젊은 부부가 렌트하는 집이었는데 방 두개, 욕실 2개, 거실,
주방으로 이루어진 아파트 같은 구조였습니다
집안에 풀장이 있었지만...이미 깐꾼서 몸 담글만큼 즐겨서 눈으로만 감상요
깐꾼에서는 all inclusive, 여기서는 장을 봐 와서 음식을 해 먹을 수 있어서 좋았네요.
벽면 한쪽 부처님 사진, 시내에서도 봤는데 여기 사람들은 이런 동양적 분위기가 색 다르겠지요
우리 동네서 흔하게 보던 걸 먼 이국땅에서 본다는 게 우리 눈에는 색달랐지만요.
거실이나 침실은 별반 다를게 없는데 천장에 매달린 선풍기와 장식 소품들이 이국적입니다
가구수가 제법 많았는데 살림을 살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았고 여행객들에게 빌려 주는 집도 있고
그랬어요
아이들이 셋 이라는데 주변 여건으로만 보면 아이들 자라기에 참 좋겠다 싶기도 했지만 잠시 스쳐가는 여행객의
생각이겠지요.
어느곳이나 관광지는 좀 그렇잖아요. 좀 노는 분위기? 특히 밤늦은 시간까지 먹고 마시기도 하고 외국은 또
클럽문화가 일상이어서 ...
해변 마을이라 거북이를 쉽게 볼 수 있기도 하고, 조개 종류로 만든 장식품이 흔하기도 하고 그랬네요.
딸이 사 온 소라고동 장식걸이를 수건에 둘둘 말아 비행기 타고 멀리까지 왔는데... 볼 때마다 여행 때의 기분을
되살려 주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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