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멕시코, 페루

멕시코 케찰코아틀

생게사부르 2018. 5. 12. 22:51

멕시코 케찰코아틀

 

 

 

멕시코 인류학박물관 테오티와칸관 내부 테오티와칸 유적에 있는 케찰코아틀 신전의

일부를 복원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 

 

 

땅의 권력을 뜻하는 뱀

 

 

 

 

 

 

케찰코아틀 신전의 상징은 푸른 깃털달린 뱀 케찰코아틀입니다.

케찰코와틀(고전 나우아틀어: Quetzalcohuātl) 은 아스텍 신화에 나오는 날개달린 뱀 형상을 한 신으로

 뱀은 땅의 권력을 뜻하고 날개는 하늘의 권위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올메카 시대의 지배자들이 옥수수 신과 자신을 동일시한 것처럼 테오티우아칸 왕들은 케찰코아틀을 자신들 권력의

상징으로 동일시하면서 자신들을 호위해 주는 최고의 성스런 존재로 섬겼을 것입니다. 

 

아스텍 사람들은 케찰코아틀이 세상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술, 예를 들어 옥수수 키우는 법이나 베 짜는 법,

 시간을 알아내는 법 등을 가르쳤다고 믿었으며 풍요와 평화의 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쟁의 신의 음모로 인해 쫓겨 났지만 케찰코아틀이 언젠가는 다시 돌아 온다고 믿었습니다.

 

 

 

 

 

 

불교문화권의 동양에서 미륵(미래)불과 비슷한 의미랄까요. 특히 현실생활이 고달플수록 민중은 그런사상을 더

갈망하는 경향이 강해집니다.

 현재보다 더 나은 새로운 세상이 올 것이다는 믿음은 현실을 살아가게 하는 꿈이고 희망이지요.

그러나 이 믿음은 후에 어처구니 없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물론 그들의 믿음이 잘 못 됐다는게 아니라 유럽인 침략자들이 나빴지만요 

 

에르난 코르테스가 처음 아즈텍에 왔을 때 아즈텍인들은 그들을 케찰코아틀로 착각(우연히 십자가는 케찰코아틀의

상징이기도 했다)하여 환영하였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금을 찾아 나서던 흰 피부의 백인을 경계하기는 커녕 자기들이 기다리던 신이라 생각하여 자발적으로 협조하고

금을 갖다 바치고...그러다가 결국 그들에 의해 멸망하고 말았으니 ...정말로 ' 오호! 통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