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출신 허수경 시인 독일서 별세 진주서는 유등축제가 한창인데 ' 혼자가는 먼집' 의 허수경시인(1964년생)이 54세로 3일 오후 위암 투병중 독일서 별세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투병중이란 이야기는 이미 듣고 있었지만 안타깝네요. 고인의 영원한 안식을 빕니다. 동명이인 방송인 허수경(1967년생)씨가 워낙 매스컴을 많이 타서 이름만으로 혼동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시인 허수경씨는 대학 졸업 이후 방송스크립트로 일하다가 1987년 ' 실천문학'으로 등단, 서울살이가 여건상 좀 힘겹게 여겨지는 부분이 있었던 것ㄱ도 같고...1992년 갑작스럽게 독일로 건너가 고국을 그리워하며 우리말을 붙잡고 사투하듯이(제가 보기에) 시작을 하시던데 고국에서 어떤 가슴아픈 사랑의 사연이 있었는지... 이후 고대근동고고학을 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