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동창 가을 나들이, 경북의성 고운사 20대 대구 있을 때 의성, 군위는 같은 경북이라도 친구나 연고가 없으면 갈 기회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 시절, 대구에는 시외버스 터미널이 네 군데 있었습니다. 대구역에서 동차(기차)를 타면 세시간 걸려 마산에 올수 있었던 시절, 일년 정도 지나 구마고속도로가 만들어져 한시간 반 정도면 마산까지 오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서부 주차장으로 해서 101번 버스 타고 다닌 기억도 납니다. 경주양산 쪽은 동부주차장, 안동영주를 가려면 북부주차장을 이용했는데 그 시절은 안동까지도 참으로 멀었습니다. 그래도 안동 도산서원이나 영주 부석사, 희방사 소수서원은 학과 단골 답사지였습니다. 자취하던 집 아주머니가 그 당시 테니스를 치러 다녔는데, 테니스 코치가 비슷한 연배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