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불갑사 꽃무릇
석산, 상사화, 피안화,노아산. 상오독, 산두초 야산, 석산화...
불리는 이름도 참 많네요
구월에 꽃이 피고 꽃진 시월에 난 잎은 한겨울을 견디고 이듬해 늦은 봄(5월)에 시들어 사라진답니다
가늘고 긴 줄기 위 정열적인 붉은 꽃
꽃말 ' 이룰 수 없는 사랑' 은 잎과 꽃이 결코 서로 만날 수 없는 운명이라서
'참사랑'은
가을에 핀 잎이 추운 한겨울을 견뎌내고 꽃을 피우기 위한 준비만 하면서 헌신하다 죽는다는데...
나중에 자랄 꽃과 열매를 위해 일생을 다 바치는 잎,
다른 꽃들이 한창인 5월부터 시들다가 8월 초 잎이 완전히 자취를 감춘 후
1M 가량의 솟대가 쑥 솟고 9월 꽃대 머리에 산형 꽃차례가 피게 된다고...
5년전, 영광 불갑사 꽃무릇 장관을 보고나니 그 포만감 십년은 안 봐도 그립지 않겠다'
5년 정도 지난 것 같은데 요즘 여기저기 꽃무릇 철인가 봅니다
함양 상림 꽃무릇 사진이 올라오고 ....
함양서 본 건 8년 전인데 지금처럼 많이 심겨져 있진 않고산책로에 띄엄띄엄 있더니
어느 한해는 꽃 양귀비로 바뀌었다가( 가을 들기전 여름, 계절이 달랐나?)
꽃무릇 사진 올라오는 것 보니 새삼 불갑사 꽃무릇 생각납니다
여기서도 산호공원이나 가까운 솔밭에 가면 부분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만 역시 오리지날(?)
이랄까 불갑사가 꽃무릇 칠갑으로 풍성했던 기억...
꽃무릇은 잎이 없어 사진을 찍다보면 땅바닥이 노출되는데
전문 사진작가님들은 높이, 각도, 빛 노출로 좋은 사진 찍으시더만... 휴대폰 간편 찍기 애용자는 ...
붉은 색이 대세여서 진노랑, 붉노랑, 분홍이나 보라에 가까운 색상은 오히려 색다른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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