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안의 그림 문 안의 그림 홀로 집이 아니라 주변 풍광이 한편의 그림처럼 다 녹아드는 우리 건축 산 능선, 강, 숲 등 주변자연과 충분히 조화를 이루도록 고려해서 건물을 짓는다고 하니 인공적인 건조물조차 시나브로 자연의 일부가 되어 들어가는군요. 어느 사찰이나 고가를 찾든 볼 수 있는 그런 .. 사진 이야기 2015.11.29
길 길, 길, 태초에 길이 있어 발을 들여 놓았으니 걸어야지요. 평지도 있고,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습니다. 어두컴컴 나무가 우거진 숲 길이 있고, 굽이굽이 산 길도 있으며, 야생화 펼쳐진 평지 길도 있습니다. 들판 길도 걷고, 시원스레 펼쳐진 바다를 옆에 두고 걷기도 합니다. 길이 있.. 사진 이야기 2015.11.29
최영미 선운사에서, 시(詩) 최영미 1. 선운사에서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 볼 틈 없이 님 한번 생각 할 틈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넘어 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시로 여는 일상 2015.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