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여행의 기록/이웃지역 진주, 지리산 부근

하동, 쌍계사 부근 찻집

생게사부르 2020. 2. 14. 12:13

 

하동, 쌍계사 부근 찻집

 

 

하동은 녹차 산지라 전통 다원이 많은 편이었는데

세태따라 도회의 커피 카페랑 접목하는 방식의 찻집들이 늘어나고 있네요

2년 전 딸이 방문 했을 때 입구의 '쌍계명가'만 해도 도회에 비해 손색 없는 찻집이어서

필요한 것들을 구입했는데

올해는 , 단지 찻집 건물 하나가 아니라... 찻집공원이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지난번 여름에 개발도 되지 않는 곳에 세컨하우스 마련한 친구 초대로 하루 급하게 다녀 가면서

그 날 찻집의 유명세를 듣긴 했지만 들릴 시간이 없었습니다.

 

딸이 녹차 연구소 수입업무 미팅이 잡혀서 마산서 아침 일찍 서둘러 떠났어요.

오전에 하동군청, 새로 옮겨진 녹차 가 공장 방문하고 점심 먹고 오후에 하동푸드점 들르고 또 업무보고

다 마치니 4시 가까이 됐는데 별 먼 거리도 아니고 머리도 식힐겸 들렀다 가자 했더니 딸이 흔쾌히 응했습니다  . 

 

' 서울의 숲' 인가 도회안에 자연을 끌어들여 사람들의 관심을 끌더니

여기서는 있는 자연을 활용하면 되는것이겠지만... 그래도 자본의 힘이 발휘하는 위력은 대단 했습니다.

 

지리적으로 외진 곳이고 생긴지 얼마 안됐지만 젊은이들의 SNS 위력(특히 사진 같은 이미지에 강한 인스타) 또한

대단해서 다른 한가한 찻집에 비해 손님들은 많은 편이었습니다.

 

운영비용 같은 경영논리는 내 분야가 아니니 모르겠고 ...아이들 결혼식도 친지들만 한차 태우고 와서

이런데서 하면 좋겠다는 생각 잠깐,

 울 아이들 둘다 영혼만 자유로운게 아니라 행동도 자유롭게 지 맘 먹은대로 사는 아이들이라... 

별 기대는 안합니다만

 

 

 

 

 

 

 

 

 

 

 

 

 

 

 

 

 

 

 

 

 

 

 

찻집 뒤편 녹차 밭

 

 

 

하동에서 나는 식품, 수공예품, 다육 같은 식물을 파는 코너가 셋으로 나눠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