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 중, 진주 집현면 응석사
장소와 공간에 관한 기억
어느 시기, 어떤 일로 누구와 갔느냐? 어떤 느낌으로 남았느냐
처음은 시교실 문우들과 갔고 가족과 갔고...거기 그런 가을이 있다는 걸 알았기에 가게되고
그 은행나무 지금도 있을까?
떨어진 은행잎이 더 이상 샛노랄 수가 없었던 작은 사찰이었는데 말예요
두번 째 들렀을 때는 마당에서 한창 까고 있던 노감주 열매를 발로 밝다가 염주를 만든다기에 손으로 비벼서
함께 까 주고 오기도 했고
세번 째 갔을 때는 떨어지는 은행나무 잎 처리해 줄 사람이 없어서 가지들을 잘랐다고 한 것 같은데요.
그대로 있을까? 이제는 지난 사진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일지 알 수 없네요
노란 차를 타고 가서 노란 은행잎들과 함께 했던 지나 간 어느 가을
이제 다 지나 사진 속에 기억 속에 들어 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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