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와 이해 수영은 물에서 하는 운동입니다. 수영이 스포츠로서 대중화되고, 일상이 된 요즘 시대에 참으로 우스운 얘기일 수 있지만 생활의 폭이 넓지 못하여 일반 상식이 부족했던 나는 젊은 시절, 수영에 대해 다소 편견이랄수 있는 오해를 하고 있었어요. 수영, 음전치 못하게 옷을 홀딱홀딱 벗어야 하는, 자신의 신체를 헤프게 노출해야 하는 운동이라는 생각 말입니다. 대다수 공부를 해서 진로를 대비해야 하는 시기, 머리 쓰기 싫어서 몸으로 살아가는 길을 선택한 아이들이 흔히 하는 것이 운동이라는 생각도 했고요. 자신의 진로로 선택한 아이들은 또 그렇다치고 그 많은 운동종목이나 취미활동을 두고 꼭 수영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까지요. 그 편견의 시초가 어딘지 찾아 올라 가 봤습니다. 70년대 초반, 여중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