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여행의 기록/이웃지역 기타 경남 지역 4

휴가, 남해 원예마을 예술정원

휴가, 남해 원예마을 예술정원 형제 여섯, 아들, 딸, 딸, 아들, 딸, 딸, 육남매 아버지께서는 아들, 딸, 딸, 아들 2남 2녀로 끝냈다고 생각 했으나 어머니 생각은 달랐던 모양 옛날 시골에서 달랑 자매로 자라다 작은 외할머니까지 봐서 뒤늦게 남동생 하나를 두어 4대독자를 이었던 탓에 엄마는 늘 ' 내 죽고 나면 상여 뒤에 주렁주렁 따라 오게 할 것' 을 평소 노래로 삼으셨습니다. 부양은 아버지가 하지만 역시 자식을 출산 하는 건 여성마음에 달린 듯... 그렇게 여섯을 낳기만 했지 성장하는 거 옳게 보지도 못하고 설흔 아홉에 엄마는 돌아가셨고, 이제 막내도 사십 중반을 넘어 섰으니 우리형제는 돌아 가실 당시 엄마보다 많은 나이가 되었고 위 넷은 쉰 둘에 돌아가신 아버지보다 많은 나이가 되었습니다. 엄..

남해 독일마을과 파독전시관

남해 독일마을과 파독 전시관 이번 주 대다수 학교가 방학을 시작하게 되면 집집이 여름 휴가를 가기 시작하겠네요. 앞 주에 이전에 함께 근무하던 선생님들과 만나 저녁을 먹었습니다. ' 일한 자 떠나서 쉬어라! ' 학생들은 물론이고 현직에 있는 선생님들의 노고에 찬사를 보냅니다. 더운 여름이면 바다나 계곡을 많이 찾게 됩니다. 제주, 울릉도 독도 같은 섬을 찾는 일 부터, 거제, 남해 통영 같은 바닷가, 동해안이나 서해 해수욕장 등 특히 일상의 유행을 선도(?)하는 방송이 앞서서 시원한 곳을 소개하기 시작하고 심지어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시원한 계곡이나 물과 관련한 놀이시설을 찾아서 진행을 하지요. 계절의 애로사항을 깨려는 사람들의 노력들, 고정관념을 깨야하는 글로벌세계에서는 더운 여름에 추운나라를 찾고 추운..

창녕에서 반 나절, 관룡사부터

창녕에서 반 나절, 관룡사부터 무단히 창녕으로 날랐습니다 . 솔직히 무의식 속에 창녕을 한 바퀴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은연중 자리잡고 있었을 것입니다. 화왕산은 서너번 올랐던 기억이 있고, 가을 억새밭에서 찍은 사진도 남아 있습니다. 화왕산 산행은 꽤 인기가 있었고 특히, 가을의 억새는 장관이어서 인파가 넘쳐났지만 2009년, 축제행사 중에 참사라 할 정도의 화재가 일어나 사상자가 발생한 이후 다시 가 보지는 못했네요. 학생들 체험학습 과정에서 창녕박물관은 관람 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 요즘은 전담 학예사들이 있어 설명이나 해설을 곁들여 주지만 그 이전에는 박물관 괌람시 좀 눈치가 있고 학구적인 아이들은 하나라도 더 얻어 듣겠다고 역사샘 주변에 모여 들곤 했습니다. 요즘은 그런식으로 의욕을 보이는 아이들..

'솟대'모임 가야산 만물상 등산

'솟대' 모임 가야산 만물상 등산 파리 폭탄테러,광화문 집회, 국정교과서 반대집회와 지지집회 등 세계 구석구석, 나라 곳곳... 이 시대를 살아내고 견뎌내야 하는 몸짓들, 좀 가벼울 수도 있고, 더 적극적으로 처절한 정도의 차이는 있다. 생존의 質 향상과 자유의 확산을 통해 역사를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하기 위한 몸짓도 있고, 시대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기존의 관행이나 익숙한 편협한 틀에 사로 잡혀 사실상 역사의 발목을 잡는 몸짓들이 아직까지 함께 뒹구는 시절이다. 20대 젊은 시절부터 언론, 교육, 시인,도서관 운동 등 시민운동을 해 온 사람들, 이 시대 아픔을 온 몸으로 껴안으면서 살다보니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그랬던지 친목단체를 만들었었다. 이름하여" 솟대" 아무 목적없이 한번 씩 만나 인간임을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