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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선운사 2.

고창 겨울 선운사 2. 2년 전 겨울, 눈이 쏟아져서 미처 경황이 없어 보지 못했던 송악 선운사를 들리면 동백꽃 뭉텅이 채 떨어져 바닥에 깔린 풍경을 보고싶다는 생각을 지녀 왔는데 12월 31일인지라 동백은 아직... 한해의 마지막을 보내려 오는 템플스테이 손님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참으로 정갈하게 한해를 마무리 하는 사람들이라는 생각... 도솔암까지는 못 가서 장사송과 진흥굴은 또 다음을 기약해야 하네요. * 장사송 뒤편의 진흥굴은 신라 제 24대 진흥왕이 왕위를 물려주고 와서 승려가 되어 이 굴에서 수도정진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키18M 수령 600년으로 추정되는 송악은 두릅과 늘푸른 덩굴식물로 줄기에서 뿌리가 나와 암석 또는 나무위에 붙어 자라며 어두운 곳을 좋아합니다. 잎 광택이 진한 ..

연말연시 여행

연말연시 친지여행 나주 영상테마 파크 조카가 예약을 하고 운전을 해 줘서 시댁 형제분들과 가게 된 여행, 7명 중에 성씨가 다른 사람 셋... 둘째 시누부, 외아들이니 하나 며느리, 조카(큰 시누 큰아들) 남산에 가서 돌을 던지면 맞을 확률이 가장 높다는 김해 김씨가 넷 (그 순서가 김, 이, 박, 최 라든가?) 시어머님 배, 사위는 엄, 진, 나씨, 며느리 성씨가 손이니 들어 온 식구들은 그렇게 흔한 성씨들은 아닌 모양.... 4년 전 시어머님이 돌아가시면서 윗 세대들은 다 돌아가셨고 막내이시던 시아버님과 나이 차가 크게 나지 않던 큰집 사촌 시숙님이 이미 70대 후반이고 4형제 신랑 집안에도 70에 들어서는 분이 계시니...이렇게 한번씩 여행이라도 가지 않으면 ' 제망매가'를 읊으면서 설워라 할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