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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 설록

제주, 오 설록 딸은 스페인어 통번역 일과 차(Tea)사업을 주업으로 하며 생활한다. 멋부리는 일이나 술은 선택이지만 어디를 가든 먹어야하니 ' 맛'집과 ' 찻'집 방문은 필수랄까 이왕이면 괜찮은 ' 찻'집을 찾아가는 일은 딸로서는 일의 연장선에 있기도 하다. 맛있고 색다른 차와 다과를 찾아다니는 일이 자기 사업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일이라 순수한 의미에서 딸은 휴가도 일의 일부이다. 하지만 따라 다니며 부담없이 먹고 마셔 주면 되는 우리는 당사자와 달리 휴가를 즐기면 된다. 2017년에는 가족이 가서 만났고 거의 4년만에 한국을 방문하는 딸은 연말연시 가족 휴가를 제주도로 잡겠다며 일찌감치 예약된 비행기표를 메세지로 보내 왔다. 김포공항서 내려와야 하는 지 동생과 스케줄을 맞춘다고 한번 변경까지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