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향
나팔꽃
저, 입에서 꽃피는
세상의 모든 고요가 저 곳에서 아무는
조용히 웃음을 한 개씩 낳아
흰 보자기에 싸매는
가슴 문질러 불 지피는
해뜨기 전에
얼른 받아 적어라
저 보랏빛 얼룩
- 마루문학 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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