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언희 시인 시집 출간기념 및 시작 특강
김언희 시인 다섯번째 시집 "보고 싶은 오빠" 출간기념 및 시작에 대한 특강이 있었습니다.
4월 27일 오후 7시 진주 망경동에 있는 유홍준 시인의 시 창작 교실 "푸른 시인학교"에서였습니다.
하늘의 별만큼이나 많은 시인들, 특히 지방에서 전국적인 시인이 되기도 쉽지 않고 시인으로 살아 남기도 쉽지 않지만
김언희 시인이 자신의 시를 각인(刻印)시키는 방법, 그 선택은 시인 스스로 하신 말씀대로 참으로 "최악의 방법"이었습니다.
" 왕이된 자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더니...
얼마전 최승희 시인의 시와 그 삶이 참으로 가슴 먹먹하게 만들어서 할 말이 없게 만들더니만
김언희 시인 역시 시인으로서 자신이 선택한 "필살기" 를 견뎌내야 하는 일이 참으로 만만하지 않았을 것 같네요.
善惡이 있고, 美醜가 있고, 남여 성차별이 있고, 일반적으로 남성에 비해 불리하게 전개되어 온 역사가
있었고, 사람이 아무것도 아니고, 삶이 그저 그런 허무하고 허황한 것이며
죽음이 두려워 살아 있음의 일상을 난도질 할 수도 있고,
그 모든 것이 역설적으로 삶의 존재의 근원에 도달하는 방법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다수가 선택하지 않을 방식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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