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호이안 바나 힐 2.
케이블카를 환승해서 타고 올라 간 바나 힐
1600M 고지, 식민지배 시기 총독이든지 기업가든지 누린자의 별장으로 만들어졌던 곳
더운 지방에서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뿐더러
도시전체 모습을 조망하고 건너 해안까지 다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별천지인 곳
처음 세워졌던 별장을 중심으로 놀이 공원이 만들어져 있어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었는데
대부분은 길게 늘어서는 줄에서 차례를 기다려 반나절 구경하고 내려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그 곳에서 숙박을 하고 나오는 사람들도 있었다.
서양인, 동양인을 가리지 않고 캐리어를 끌고 나오는 사람들
노년층, 아이들이 끼인 가족단위 여행객이었다
휴가와서 장기숙박하는 사람도 있을까? 하긴 요즘은 호텔 피서도 있다잖은가
조건 좋은 곳에서 먹고자고, 밥 때되면 입맛에 맞는 밥 사먹으러 나오고 것도 귀찮으면 불러서 시켜먹고
지정된 시간에 광장에서 정기 공연도 있던데 일상이 아닌 관광이면 하루나 이틀 정도면 적합, 길어지면 심심할 듯.
잠시 왔다가는 관광객들이 넘쳐서 사뭇 복잡해 보였는데
인간관계가 소원하고 일만하는 직업인이라면 또 사람 구경하는 재미는 있을 듯하고...
지구본이 있는 광장의 중심
산정이라 공간은 좁지만 디즈니나 에버랜드 같은 놀이공원 분위기에 골목안으로 들어가면 레스토랑,
기념품 가게가 있고 가이드가 알려 준 가게 망고아이스크림은 양이 좀 많았지만 맛은 있었다
산정에 찻집과 사찰이 있었는데 루지 탄다고 줄서서 기다리느라 즐기며 돌아볼 시간 여유가 없었다는 것
현대와 전통이 공존하는...부조화 속의 조화, 현재 베트남의 발전상을 보여 주는 것 같고
미세 먼지 없는 맑은하늘을 원없이 즐기면서... 우리는 언제부터 미세먼지에 시달리게 되었지 하는 생각
잠시...몽고 고비사막의 황폐화, 중국이 대량생산을 하게 되는 공업화 과정, 공장을 우리 서해안과 마주보는
동쪽으로 옮겨 온 시점부턴가?
정기 공연을 하고 있었지만 패키지에서는 패스, 자유여행이었다면 식사를 하며 여유있게 관람이 가능 했겠지만
이제껏 케이블카 타는 시간(세계 2ㅟ에서 4위가 됐다나 어쩐다나) 루지 타는 시간이 가장 길었던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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