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산 하신토 성당( Parroquia San Jacinto)
중남미국가 여행을 하다 보면 성당건물을 정말 많이 보게됩니다
우리 나라에서 절(寺) 보듯이요.
우리나라 절 대부분이 조계종인지라 산에 가야 볼 수 있지만 성당은 도심 중심 곳곳에서 만나지요.
거리를 가다가 공원이나 광장 옆에... 국교까지는 아니라도 대다수 국민들이 카톨릭 신자입니다.
하긴 요즘 우리나라도 한 집 건너 교회, 한 집 건너 십자가를 볼 수 있긴 합니다만...
교회와 성당이 주는 느낌은 또 다르니까요.
성당건축물 대부분 전통 깊고 고풍스러워 거의 예술 수준입니다.
문제는 지진에 의한 피해 흔적이 곳곳에 묻어나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한다는 거예요.
이 담에 다시 오면 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
산 하신토 성당( Parroquia San Jacinto)은 산 앙헬 광장과 앙헬 시장에 이웃해 있는 성당입니다.
딸 친구 할머니께서 이곳에서 결혼식을 하셨다니 일반 성당 구경(?) 할 때 보다 훨씬 가깝게 다가왔습니다.
성당을 구경하는 사람은 구경하고 미사시간이면 미사가 이루어지고 있고요.
신앙이 깊은 사람 같으면 느낌이 또 다를 텐데... 아직 그러지 못했습니다.
다시 가게 되면 꼭 미사에 참석해서 영성체도 해 보고 싶네요.
실내 공간들은 정말 섬세하고 예술적이지만 눈으로만 보고 기억에 담을 뿐 사진으로 잘 찍지 못하니
사진은 바깥에서 보는 건물이나 성당의 정원을 주로 찍게되네요.
하긴 산 앙헬 들어서서부터 사진을 찍자면 거의 다 찍어야 할 것 같아서 아예 사진 찍기를 포기했습니다
관광객이 많기도 했고 시장 구경하면서 일일이 사진 찍기도 그랬고 사진 찍느라 신경 쓰기보다
구경을 제대로 하자고 작정을 한 셈인데...
또 지나서 보면 ' 역시 남은 게 사진이네' 하게 된다는 거...
성당 들어가서 입구 앞쪽 정원도 멋있었는데 사진 안 찍었어요 ㅠ
지난번 지진의 흔적으로 근데군데 외장재가 떨어져 나갔네요.
위험단계가 더 높은 건물은 주황색 줄이긴 한데 ...여긴 노란 줄 쳐져 있어요
우리나라처럼 속전 속결 분위기의 문화가 아니라서 어떻게 처리될 지 잘 모르겠네요.
바깥의 일반 건축물들 중에는 무너질 때까지 그냥 놔 두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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