뚤룸, 성곽 유적지
깐꾼이 호텔을 중심으로 해변과 풀을 즐기는 리조트형 관광지로 미국이나 캐나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요. 우리나라의 경우 젊은이들, 특히 신혼여행지로 가 보고 싶어하는 곳이고요.
뚤룸은 자연의 상태로 문화유적과 하늘, 해변이 함께 어우러져서 만들어 내는 관광지여서
내, 외국인이 다 많이 찾는 곳이이라고 소개 했는데요
제가 찍은 사진에 비해 딸이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 색상이 훨씬 사실적입니다.
실제 바다색이 옥색(우리 청자빛 ) 저랬습니다.
유적지 입구가 다섯군데가 있다고 하는데 입구를 좁게해서 방어했던 모양입니다.
과거의 신세계로 들어 갑니다.
다행스럽게 영어 설명도 있긴 한데...더워서 길게 읽고 있기가 힘든관계로
한눈에 보여주는 도면, 짱입니다. 실제 외국에 가면 우리처럼 학구열이 높지 않아서 문맹률이 높은 관계로
그림으로 보여주는 안내판이 많이 있습니다.
마야 문명은 과테말라 북부의 페텐지방에서, 서쪽으로는 멕시코 타바스코, 동쪽은 벨리즈지방,
유카탄반도(半島)의 북부지방 및 과테말라 고지(高地), 차파스지방으로부터 태평양 연안에 이르는 남부지방 등
실로 엄청난 규모의 문명국가였습니다.
300~600년경에 번성하여 과테말라에서 벨리즈ㆍ멕시코의 유카탄 반도에 걸쳐 60개의 도시가 건립됐으며
무려 6~7만명의 마야인들이 살았는데 1100년경 수수께끼처럼 갑작스럽게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져
신비에 싸이게 됨으로써 오래된 고대의 문명처럼 느껴지곤 하는 거 같아요.
최초의 유적은 기원전 1800년경에 건설된 것으로 보고 있었지만 최근 기원전 2600년 경 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유적들이 발견되고 있고 마야문명의 달력은 무려 기원전 3114년에서부터 시작하기에
그 시기 마야 문명이 건설되었을 가능성이 제기하기도 합니다.
바다를 끼고 있던 성곽도시 뚤룸,
해상무역이 활발했던 전성기 시절에는 엄청 번창했던 도시였던 모양입니다
경사지게 비스듬히 눕혀져 있던 안내문... 앉아서 제대로 찍어야 하는데... 덥고 일행은 빠르게 가고 있고 ㅠ
고백하자면 여행가서 좀 세세히 보기 때문에 뒤떨어지지 않게 보조를 맞추면서
사진까지 후딱 찍으려면 사실 좀 바빠서...2, 3년 전부터 지식습득이나 사진 찍는 일에 좀 느긋해지고 있습니다.
살아가는 데 필요한 실용적이고 기술적인 부분외에는 잡다한 지식습득도 욕심이었던 것 같고
사진 남기기 보다 보고, 먹고, 냄새맡고 감각에 충실한, 몸이 기억하고 즐기는 여행을 하려 합니다
과거에 살았던 사람들은 없고 이렇게 그 흔적의 일부가 ' 유적지' 라는 이름으로 남았습니다
함께 어우러진 식물들... 이 식물들이 그 때도 있었겠지만 건물 틈 사이에 돋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군데 군데 자신들의 일상을 살고있는 이구아나...쟤들이 이 곳 유적지의 주인이니 우리가 구경꺼리일수도 있겠습니다
조금만 관심갖고 보면 우리는 들어가 볼 수 없는 곳, 구석구석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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