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멕시코, 페루

뚤룸, 유적지와 해변이 함께하는 곳

생게사부르 2018. 8. 20. 03:05

뚤룸, 유적지와 해변이 함께하는 곳

 

 

 

카리브해를 내려다 보는 절벽에 위치한 뚤룸은 마야전성기에 번성했던 유적지입니다.

 

'마야'문명은 지금의 메소아메리카(멕시코 중부~중앙아메리카)에서 기원전 1500년 무렵부터

기원후 1500년까지 3,000년 동안 열대밀림에서 꽃 피웠던 문명입니다

 

기원 후 1500년이라면 우리의 조선시대에 해당하니 그 문명의 실존이 사실 생각보다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번성했던 문명이 너무나 갑작스럽게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져 신비에 싸이게 됨으로써 오래된

고대의 문명처럼 느껴지곤 하는 거 같아요.

 

 

뚤룸(Tulum)은 "enclosure"(에워싸인 토지), "wall"(벽)이란 뜻이며, 그전에는 "Zama"(dawn - 새벽)의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고요.

 

 삼면이 5m 두께의 돌 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5개의 입구가 있어요.

그 당시 이곳에 살고 있던 마야인의 인구는 약 1만 명이었다고 하며 Guatemala나, central Mexico 등

해상무역 거래를 주로하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멀리 보이는 저 건축물은 바람의 사원 "Temple del Viento"이라는 곳으로

내부가 비어있는 사각형 구조여서 카리브해의 바람이 통과할 때 소리를 낸답니다.

그 소리를 듣고 폭풍이 온다든지 바다의 상태를 알 수 있었다고 하고요.

 

위에 보이는 제법 넓게 펼쳐진 모래해변에는 사람의 출입을 금지 시켜놓았던데

거북이들이 산란을 하는 장소래요...여기서 태어난 거북이들이 꼬물거리며 바다로 향하나 봐요.

거북이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요즘 커피숍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빨대 때문에 거북이들이 실명을 많이 한대요.

사용을 금하고 환경 친화적인 것으로 대체하는 법개정이 이루어지고 있답니다

 

 

 

 

 

 

 

 

 

 

 

 

뚤룸이 인기 있는 이유는 절벽에 면한 유적지와 카리브 바다와의 조화도 절경이지만 

내국인들도 가족 단위로 도시락 싸와서 놀다 갈 수 있는 곳

 

도로에서 부터 한시간 이상을 걸어 들어가야 유적지가 나오는데다 땡볕에서 유적지를 돌아봐야 하기에

유적지 보면서 땀 흘리고 바로 물로 들어가서 더위를 식힐수 있다는 점에서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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