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아스 칼리엔테스 2.
거리의 악사, 지나가는 행인이 음악 감상료 팁을 주기도 하고 음반을 팔기도 하는데 가게에서 초청을 해서 라이브
공연을 하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거리를 지나면서 건축양식과 장식조각만으로도 이국적인 느낌 물씬 아 , 외국이구나
부지런히 다니면서 구경하다 보면 허기가 지고, 역시 먹는 즐거움이 또 한 몫
이 사진들은 마추픽추 갔다와서 마을 구경하다가 들린 이탈리아 레스토랑이었네요.
여행 중의 한 재미는 음식입니다. 이국에서는 별미이기도 하지만 여행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는
잘 먹고 잘자고 컨디션이 좋아야 하니까요.
이 마을은 관광지인 만큼 레스토랑이 즐비합니다.
도착한 첫 날은 숙소가는 길에 중국집이 있길래 들러 봤는데 중식 + 일식과 남미음식이 합쳐진 퓨전 음식이었습니다.
여행중 음식은 딸이 개인별로 주 메뉴( 돼지, 오리, 닭, 해산물 등)를 물어서 어떤 방법으로 조리 된건지 물어보고
주문하면 거의 틀림없이 먹을만 했습니다.
한국음식점은 아직 없었고, 새벽 일찍 마추픽추로 오르는 버스타려고 기다리다 김밥과 사발면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일행 모두 그런생각이 들어서 농담반 진담반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 요즘 우리나라 취업도 어려운데 조카 니 여기와서 김밥장사 하면 괜찮지 않을까? 사발면도 팔고...'
고모와 지 누나의 농담으로 시작한 얘기가 즉석에서 사업 구상으로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나중에 확장해서 남미 전체 체인점 만들고 어쩌고..
.
여행 내내 재미있던 얘기꺼리였는데...나중에 언제 다시 한번 오게될 지 알 수 없지만
우리가 그런 생각을 했다면 조만간 누군가 여기서 김밥과 비빔밥을 파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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