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멕시코, 페루

페루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1.

생게사부르 2018. 3. 24. 02:02

페루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1.

 

 

아구아스 칼리엔테스의 지명은 'Aguas(물)'과 'Calientes(뜨거운)'의 합성어(온천)인 모양입니다.

마추픽추로 가기 위한 협곡의 작은 마을인데 온천이 있는 산악 관광지네요.

마을 안쪽 숙소 바로 윗쪽에 온천이 있는 듯, 수영복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만 대중 온천에 가고 싶어한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들어가는 입구 구경만 했습니다.

 

어떻든 마추픽추로 오르는 버스 출발지이니 관광객들에게 마추픽추에 오르기 위한 베이스캠프인 셈이며

여기 살고 있는 사람들을 그 관광객을 중심으로 일상이 꾸려지고 있었습니다.

이 세상 어디를 가든 먹고 자야하는 기본 생존을 충족시키기 위한, 관광지의 직업들

호텔과 레스토랑 기념품 판매점들...

 

외부도시와의 연결은 페루레일, 잉카레일 등의 열차가 마을 중심부를 가로 지르고 있으며

그 양쪽으로는 레스토랑이 즐비하고 열차가 다닐때를 제외하고는 인도로도 사용이 됩니다.

이 마을이 열차 종차역이며 이 마을에 오기 위해 열차를 운행한다고 보면 될 듯요.

 물론 어느분 표현에 의하면 열차비용이 사악할 정도로 비싸다는 분도 있었지만 ' 마추픽추'잖아요 ㅠ 

 

열차 역 주변과 숙소가 있는 계곡쪽으로 이동하는 중간에 특산품을 파는 가게들과 식당이 즐비해

온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다 모여 드는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유감 없이 보여주고 있는 곳입니다.

이틀 머물렀는데 아쉽... 쿠스코와 마찬가지로 일년이나 6개월 하다 못해 한달 쯤이라도 머물고 싶은 마을이었습니다.

물론 관광객으로 아쉽게 스쳐 가는 것과 일상으로 머물러 지내게 될 경우 감흥은 차이가 있겠지만요.

 

 

협곡 온천 마을

 

 

마추픽추에 오르기 위해 거치는 온천이 있는 작은 협곡마을입니다.

 

온천 들어가는 입구에 마추픽츄 모형이 새겨져 있습니다

 

 

온천 들어가는 입구에 조각된 마추픽추 모형과 길 한가운데 늘어진 팔자 좋은 개들

(남미는 어딜 가든 개들이 참으로 상팔임을 확인 시켜 주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사람이 지나가거나 말거나... 남미 개님 상팔자

 

 

 

쿠스코에서 페루레일 열차가 마을 가운데로 관통합니다

 

 

마을 중앙으로 페루레일 열차가 들어오고 있네요.

 

 

 

 

 

일본인이 주인인 듯 한 카페에 앉아 다리쉼을 하면서 마을을 구경...

남미에 일찍부터 일본인들이 많이 진출했고 한때 경제면에서 세계적인 강국이었음을 증거하듯 

실제 사업으로 자리잡은 사람들이 많다고 함.  현지인들에게 일본은 선진국이라는 인식이 강하고 일본 기업이나

생산품 영향을 많이 받고 있었습니다.

 

 

 

 

 

 

 

 

 

 

마추픽츄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새벽부터 나와 줄을 서야함

 

마추픽추로 가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나와서 버스를 기다리는 관광객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습니다.

사진에 마추픽추로 출발하는 버스가 보이네요.

'언제 다 타냐' 싶어도 버스들이 연이어 오르내리기 때문에 생각보다 빨리 탈 수 있었고 

30분 정도 계곡을 오르면 도착합니다.

 

일본인이 주인이라던 카페

 

 

웰컴! 투 마추픽츄!!!

 

 

 

' Welcome to Machupicchu' Plaza Manco Capac  마을 중심광장에 있는 환영 조각물인데 

포토 존으로 많이 이용됩니다.

 

동상의 주인공은 잉카제국의 전성기를 이룩한 9번 째 통치자, ' 세상의 개혁자' 라 불리는 pachacutec

마추픽추를 건설하고 쿠스코 근교 삭사이와망 등을 축조한 왕으로 알려집니다.

마추픽추를 오르기 위해 새벽부터 관광객들이 모여드는데 영어통역 가이드가 있고, 스페인어통역 가이드가

있었는데 딸이 스페인어 가이드를 선택하는 바람에 딸을 통해 설명을 다시 들어야 했습니다.

영어면 그래도 조금이라도 알아들었을 텐데요.

 

 

천사의 트럼펫을 이렇게 보다니, 현실이 비현실이었습니다

 

 

' 천사의 트럼펫'이라 불리기도 하던 이 꽃, 동네서 많이 봤습니다. 꽃잎이 다 말려 있다가 펼쳐지는 것도

유심히 봤고, 노란색도 봤어요. 근데 다 화분에 핀 꽃이어서 높이가 1M 안 됐거든요.

원산지에서는 이렇게 나무에 피는 거였네요. 

 

 

 

 

 

 

 

보수중인 성당인데 새벽 일찍 문이 열려 있었습니다.

아시아 쪽 관광지나 문화재에서 사찰이 차지하는 비중만큼 일상으로 접하는 장소가 성당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