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마추픽추 가는 길

생게사부르 2017. 11. 10. 01:31

마추픽추 가는 길

 

지붕까지 환한 열차를 타고 
마추픽추가 있는 협곡 마을 아구아스 깔리엔떼스로 가는 길

 

쿠스코가 해발 3400M 인데 반해 마추픽추가 2080M이니 아래서 위로 올라가는 통상의 산행과 달리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니 식생들이 좀 혼돈이 왔습니다. 

넓게 펼쳐진 논밭 사이 간혹 나무가 서 있기도 하고, 검게 태운 밭고랑도 나오고, 만주에서 본 것 처럼 광활하게

펼져지는 옥수수 밭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어려운 대형 옥수수는 낱알 한알도 매우 굵었고 검은 옥수수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열차로 가면 세시간인데 페루레일 비용이 소문 날 정도로 비싸다보니 여러가지 가는 방법이 있는 것 같습니다.

 

뽀로이에서 마추픽추까지 콜렉티보 밴을 이용하는 사람들,

 오얀따이땀보, 이드로 엘렉트리카 마을까지 버스투어를 하고 여기서부터 열차를 타는 사람도 있고,

이 곳에서 내려 6시간 이상을 걸어서 가는 사람들까지 가는 방법이 다양합니다.

가는과정까지도 활동을 즐기기는 자전거 래프팅 짚라인등 이용과 잉카인들이 걷던 길을 걸어가는

잉카 정글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인 것 같아요.

 

잉카레일에 비해 페루레일은 등급에 따라 열차칸이 서비스가 다른데 중간 정도칸이 왕복 160$ 정도

그러다보니 열차이용은 주로 외국인들 차지고 일상을 꾸리는 현지인들은 먼 미지의 세계를 바라보는 듯 열차를

 바라보고 있기도 했습니다.

 

간간히 기적이 울리는지 귀를 막기도 하는 철로변 옆을 지나는 사람들, 가방을 메고 모자를 쓰고 등교하는 학생들,

중간중간 분지로 이루어진 마을들 그곳에도 역시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국토가 좁은 곳에서 사는 우리들에게 속이 시원하게 탁 트인 광활한 땅을 여행하는 느낌은 별다르긴 합니다만

땅이 넓은만큼 이동거리에 보내는 시간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식탁보로 쓰이는 전통문양의 깔판,  간단한 식사가 나옵니다

 

 

 

 

 

 

우르밤바 강이 이 지역 농사와 식수의 근원인 듯

 

 

만주에서 봤던 광활한 옥수수밭이 연상되었습니다. 동영상 30분을 찍어도 계속되던...

여기서는 살구만한 옥수수 알과 검정 옥수수를 볼 수 있었습니다

 

 

잉카레일이네요. 뽀로이에서 아구아스 깔리옌떼스 가는 중간 오얀따이땀보 마을에 정차했는데

여행객들이 내리기도 하고 타기도 했습니다 

 

 

 

 

 

 

 

 

 

 

현지인 보이스카웃인지 여행객을 안내하는 셀퍼들인지 같은 복장모양의 대단위 트레킹 단체들도 있었습니다.

 

 

 

 

 

도착지인 아구아스 깔리옌떼스 마을을 지나고 있는 페루레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