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숙
못다 한 사랑이 너무 많아서
하얗게
텅
하얗게
텅
눈이 시리게
심장이 시리게
하얗게
텅
네 밥그릇처럼 내 머릿속
텅
아, 잔인한, 돌이킬수 없는 하양!
외로운 하양, 고통스런 하양,
불가항력의 하양을 들여다보며
미안하고, 미안하고,
그립고 또 그립고
서울출생
1984. 경향신문 신춘문예 등단
< 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 놓고> < 슬픔이 나를 깨운다><우리는 철새처럼 만났다>
<나의 침울한, 소중한 이여><리스본行 야간열차><못 다한 사랑이 너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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