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나무 꽃 망울 주목나무 꽃 망울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朱木)은 실제로 천년을 더 산다고 합니다. 초기성장이 느려 백년이 되기 전에는 10M 내외 크기이다가 다른 나무들이 한창 기세등등 해도 아랑곳 않고, 주눅들지 않고 꾸준히 자기 성장을 계속해서 백년이 되는 시점부터 성장이 빨라진답.. 식물이야기 2016.03.12
생강나무꽃과 애기괭이 눈 생강나무꽃과 애기괭이 눈 김유정의 동백꽃이 얘라구? 윗 동네선 생강나무를 산동백이라 했다네요 마지막 노랑이들은 괭이눈들 중 가장 먼저 봄맞이하는 애기괭이 눈 고양이 눈처럼 화안하나요? 식물이야기 2016.03.11
도삽쟁이 꽃 현호색 도삽쟁이 꽃, 현호색 얘들은 도삽쟁이랍니다. '도삽쟁이'모처럼 듣게되는 말입니다. 예전에 꼬마 여자 아이들이 엄마 흉내 내면서 화장품 가지고 놀다가 얼굴이 광대가 되고 뾰족구두 신어보면서 뒤뚱거리고 살림사는 흉내 내면서 어질러 놓으면 도삽진다고 했거든요. 하늘빛과 보랏빛 .. 식물이야기 2016.03.10
봄마중 나온 분홍 노루귀 봄마중 나온 분홍 노루귀 삼월 시작 바람은 아직 차가운데 분홍 저고리 차려입고 봄마중 나온 노루귀 기껏 보송보송 솜털로 가렸을 뿐 누가 있어 초록치마 내어줄까나 식물이야기 2016.03.07
바람꽃 이야기 바람꽃 이야기 바람에 손을 내밀어 봅니다. 사랑스럽게 와서 악수를 하네요 바람에 얼굴을 내밀어 봅니다 따쓰하게 쓰다듬네요 내 하얀 꽃받침이 내 작은 꽃들을 받쳐주고 세상과 만나게 해 줍니다 변산 바닷가에 가 서면 어디서나 만나는 내가 바람꽃입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 꽃받침 같.. 식물이야기 2016.03.07
비요일 경남 수목원 봄 소식 비요일 경남 수목원 봄 소식 전합니다. 온실에서는 야생보다 돌봄을 잘 받아 봄을 재촉하는 듯 합니다. 서향, 노지의 운용매 길마가지, 맥문아재비, 초령목 하긴, 요즘 봄이 오는 듯 마는 듯 성급히 여름을 부르니 서둘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봄향기 맡으려면요... 물을 머금어 함.. 식물이야기 2016.03.04
청 노루귀, 물망초 청 노루귀와 물망초 봄이 왔나요? 이제 나가도 될까요? 보송보송한 털을 날리며 살짝 한 발 내 디뎌보는 작은 봄꽃들 니들이 나와서 우린 봄이란다. 식물이야기 2016.03.01
복수초 정숙희 사진, 글(2) 복수초 수(壽)와 복(福)을 기원하는 복수초는 오직 빛이 그리웠답니다. 온 갈래의 비늘조각 반사판으로 빛을 모읍니다. 그 열로 따뜻한 방을 만들어 손님을 부릅니다. 춥지? 바람불지? 이리로 들어와 몸 좀 녹여 ^*^ 식물이야기 2016.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