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 그림자들 그림자들/ 이원 바닥은 벽은 죽음의 뒷모습일텐데 그림자들은 등이 얼마나 아플까를 짐작이나 할 수 있겠니 무용수들이 허공으로 껑충껑충 뛰어오를 때 홀로 남겨지는 고독으로 오그라드는 그림자들의 힘줄을 짐작이나 할 수 있겠니 한 사내가 또는 한 아이가 난간에서 몸을 던질 때 미.. 시로 여는 일상 2019.05.26
유계영 언제 끝나는 돌림노래인 줄도 모르고 언제 끝나는 돌림노래인 줄도 모르고/ 유계영 불행을 느낄 때 최대한 많은 사람을 탓하기 다지증의 발가락처럼 달랑거리는 다섯 아닌 여섯, 외롭지 않게 모르는 사람의 기념 사진에 찍힌 나를 발견하듯이 오늘 날의 태양은 상상의 동물이 되었다 아름다운건 왜 죄다 남의 살이고 피일까 .. 시로 여는 일상 2019.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