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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 마을 3- 전주사고(史庫)

전주 한옥마을 3. 전주사고(史庫) 경기전을 돌아 다른 일행을 좇아 후원으로 나오는데,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전주사고(史庫) 건축물이 눈에 띄었습니다. 생각 해 볼 여지없이 발이 목조 계단에 놓여 이미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국보 제151호 . 이이화 선생은 남대문보다 『조선왕조실록』을 국보 1호로 해야한다고 주장한적도 있습니다만 1997년 유네스코 지정 세계 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되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왕조 500년(태조- 철종 25대) 정치사이자 사회, 문화전반, 서민의 생활상을 알수 있는 소중한 기록유산입니다. 왕조실록은 국왕이 교체될 때마다 편찬되어 축적되었는데 특정한 시기에 특정한 사람들에 의해 의도적으로 편찬된 역사서가 아니라 권력의 견제 역할을 한 공정성과 익명성을 보장해주는..

전주- 경기전 , 한복 입기

전주 한옥 마을 2. 군산에서는 신정 휴일이라 역사관을 볼수 없었던 반면,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경기전은 무료개방이었슴다(행운^^). 사실 이성계의 4대조(목조) 위에서 전주를 떠나서 강원도(강릉, 삼척)로 갔다가 다시 함경도(덕원)로 가게되는 것으로 알고 있기에 이성계가 전주에 살았을리 만무하지만 개국시조의 본관이고 고려말 왜구를 무찌르고 지나가다 쉰 곳(오목대)은 있네요. 이성계 4대조 위에서 전주를 떠나게 되는 사건도 고을 사또가 주관한 잔치에 참여하여, 산림도감인지 안무사인지 직책의 인물이 중앙서 내려왔답시고 거들먹거려 마음에 안 드는데다, 자기가 맘에 두고 있는 기생을 탐하는 바람에 맘이 상해 잔치상을 한번 뒤집어 엎은 탓으로... 강원도로 갔는 데, 하필 그 원수가 안렴사가 되어 온다는 소식을..

신영복 교수 별이 되다...

신영복 교수 타계 이 시대 흔하지 않은 또 한명의 스승 신영복 교수께서 희귀 피부암으로 75세로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이 시대의 대표적 지성인 ” (newsis) '부석(浮石) 같던 큰 어른'.. (CBS노컷뉴스) 언론과 남은 이들의 표현이야 어떻든 성공이나 출세 등 현실적인 삶에 매몰되어 아귀다툼 하는 이 시대 드물게 시대적 양심에 따라 지성인으로서의 삶을 실천적으로 보여 주셨던 분입니다. 피부암이라 하니 1968년 '통일혁명당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20년 넘게 감옥생활을 하며 겪은 고초를 알고 있기에 혹 그 영향은 아닌지...암이란 누구나 내재하고 있지만 자신의 육신에서 제일 약한 부분에 먼저 파고들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대다수 사람들이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내용 중에 '없는 사람이 살기는 겨울..

영화, 인물 2016.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