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자
따듯한 풀빵 같은
하늘의 바람을 불게 하는 자는 누구인가
누군가 운명을 주고 누군가 운명을 건네받는다
이 운명은 누가 주는 것인가
따듯한 풀빵 같은 그러나 끝내
먹지는 않고 손에 쥐고 있을
따듯한 풀빵 같은 이 운명은
누가 내게 주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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