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상록 리조트 2
천안 상록 리조트에 업무로 두번을 다녀왔다.
첫 번째는 2013년 7월, 진로교사들이 필수적으로 선택해야 하는 2박 3일의 상담 연수였다.
진로교사들은 이미 전과를 할 때 거의 600시간에 가까운 연수를 받았고 대다수 경력이 많은 교사들이었기에
왠만한 연수로는 학습자들의 수준을 맞추기 어려웠음에도 주최측에서 고민을 많이 하지 않았던지
만족 할 만한 연수가 못 되었다.
첫 시작 강의 교수 한 사람을 제외하고 대다수 인턴들을 데려와서 강의는 별로 기억에 남지를 않는다.
상담을 처음 접하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주민센터나 역시 상담을 처음 시작 해보는
새내기 교사들에게 맞아 보이는 강사들을 데려 왔다는 생각
왜냐하면 경험이 부족한 강사들이 학습자들에게 호응을 얻어 내기 위해 애원에 가까운 강의를 하고 있어서
대다수 선생님들이 '내가 나가서 대신 강의 해 주고 싶은 욕구를 참느라 혼 났다'고 할 정도니 말이다.
그럼에도 '역지사지'라 가르치는 일을 업으로 하는 샘들이었기에 학습자로서의 자세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교수자들의 권위를 지켜 주려고 무지 노력 했으며 여유 시간에 다른 선생님들과 정보를 주고 받는 것으로 만족했다.
차라리 강의 말고 학습현장에서 아이들을 상대로 직접 활동 할수 있는 내용을 다루었다면 훨씬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아침 시간에 일찍 일어나 산책하기가 좋았고 조각이 많이 있어서 그 때도 나름 사진을 찍었는데
나중에 어디에 보관이 되어 있는지 찾지를 못 했다.
명퇴신청을 해 놓고 공무원 연금 공단에서 주관하는 미래 설계연수를 가게 되었다.
정년을 10년 남겨 놓은 공무원들이나 명퇴가 확정된 사람 순으로 연수에 선정이 된다고 한다.
연수를 시작 한지가 꽤 오래된 모양인데 주로 관리자들이 많이 이용을 했고
일반 공무원들에게는 최근에 알려지게 된 연수이다.
이번에도 역시 여름이었고, 8월 마지막 주 4박 5일 일정이었으며 이틀 이상 비가 왔다
연수 내용은 퇴직을 한 이후 민간인으로 사회에 적응하면서 노후를 살아가기 위한 준비로
변화관리, 생활 법률, 재무관리 등 전문가들이 초청된 교육이었다. 복지 제휴 서비스를 소개 하면서 골프장 투어를 했다.
골프를 치는 사람들에게는 앞으로 시간이 많을 때 평일에도 이용하시라는 홍보의 의미가 있었고
골프를 배울 기회가 없었던 사람들에게는 저녁 식사 후 한바퀴 산책으로서의 의미가 있었겠다.
사진으로 소개를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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