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2주기 추모영상
미안합니다.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환한 대낮에 뻔히 눈을 뜨고 앉아서 수장되어 가는 사람들을 봐 내야하는
특히 자신의 미래에 대해 꿈이 많을 나이의 고등학생들의 죽음을 지켜봐야 했던
이 나라 국민들, 가슴 조리며 고문과 같은 고통으로 힘들었을 유가족
생떼 같은 아이들을 가슴속에 기억속에 묻었어야 했던 부모님들...
이 나라에서 그런 어이없는 사고와 대책없는 정권...다시는 없었으면 합니다.
세월호 추모 2주기,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배경음악으로 깔리는
샌드아트 동영상 올립니다.
* * *
학교 있을 때, 학생들이 쉽게이해하고 집중해서 볼수 있는 수업자료를 많이 찾았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독도, 동북아 공정, 통일교육, 세계시민, 민주시민교육, 시사 계기교육 등등
특히 성장기 학생들이어서 정치, 사회적인 문제도 문학이나 예술로 접근해서
정서적으로 느낌을 받는게 그 나이 학생들에게는 효과가 있거든요.
그러나 정부나 정권을 대변하는 교육부나 무조건적으로 정권 편드는 언론이나 단체에서는
학생들을 의식화시키는 교육이라고 합니다요.
아이들이 사회현상을 모르지 않습니다.
다만 아직 그들나이에서 생각 할수 있는 만큼만 생각하고, 제대로 생각들이 여물지 않았을 뿐이지요.
학교에서 객관적으로 다루긴 하지만 부모의 가치관이나 사고방식에 따라 엄청 영향을 받습니다.
부모부터 사회적 현상에 대해 바른 가치관이 정립되어 있어야 하는 이유 랄수 있습니다.
최근 초등 고학년, 중 1,2 학생들 중에 '일베'사이트 늘상 접속해서 생각이나 행동이
왜곡되게 자리잡는 친구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차라리 공개적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토론에 붙이고 집단에서 서로 생각이 어떻게 다르며
그 다른 의견을 어떻게 협의해서 결정해 나가는가 하는 과정을 체험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이론이 갖추어져 있지 않는게 아닙니다.
미국식, 독일식, 프랑스식 좋은 부분 많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민주주의는 이론이 아니고 생활속에서의 실천입니다.
현장에서 실천이고 살아가는 생활원리이기에 민주시민교육은 ' 학교에서 교실에서'부터
시작되어 나와야 하는 것이지요.
중2, 고2, 학창시절 이면 누구나 한번씩 다녀오는 수학여행
부모와 가족을 떠나 제 나이또래 친구들과 온전히 이틀 사흘을 보내면서 많은 추억을 쌓고
학창시절 기억에 남는 체험이 되었을 텐데...결코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과 선생님, 승무원
세월호 문제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가로막는 부정적인 문제와 총체적으로 다 엮어 있었습니다.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을 못해내고 자신의 목숨만 챙기기 바빴던 사람들은
어떻든 살아 남았고, 제 몫을 제대로 해낸 승무원들은 목숨을 잃었네요.
제 자리 구석구석에서 제 역할을 해 내는 사람들로 가득 채워지길, 특히 영향력이 높은 지위일수록
자신이 누릴 수 있는 권력과 특혜보다 제 몫의 책임을 다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어 가는 대한민국이
되어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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