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사적 일상

먹고 놀다가 가끔 ...

생게사부르 2020. 6. 15. 16:28

 

살아오는 동안 놀기를 배우지 않았다면

일하느라 이미 온 에너지를 다 소모하고 사회와는 담 쌓고 뒷전에 나 앉았을지도 모르겠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되 그것만이 전부인냥 빠져 있을 수가 없어서

뭔가 보람 있는 일이 없나 하고 찾게된다

 

프리랜스로 선택한 몇 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진행이 다 지지부진하다.

 

작년 후반기 서울서 받은 연수

'학교폭력 화해분쟁 조정전문가' ...이름도 길다

현직교사, 퇴직교사, 경찰, 변호사, 청소년 상담관련 기관, 성폭력상담소 분이나 위클 종사자들이 주로 왔었다

물론 그 이전에 서류를 내고 선정을 하고 서울서 직접 내려와 면접을 보는 과정을 거쳤다.

 

사실 대표가 문용린씨여서 썩 마음이 내킨 건 아니었지만 아직 이런 일을 하는 기관이 많지 않아서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고

더 나이들기 전,  이전 현장에서 체험한 다년간 경험을 관심이 있는 젊은분들( 교사, 경찰, 변호사)과

공유하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였는데...연수 받고 와서 좀 맥이 빠져버렸다

청예단 관련 서울서 근무하는 분들 외에는 별로 현장에 투입될 것 같지 않아서였다.

 

나는 어떤 일을 선택할 때 기준이

' 일을 제대로 하고 싶은 의지가 있고 정말 그렇게 실천하고 있는가?'를 따지는 편이다

 

학교 밖의 사회에는' 교육'을 빙자했을 뿐 교육부나 교육청에서 사업과 예산을 따내기 위한 단체가

진짜로 많다. 그럴 경우 내세우는 명분 다르고 행동 다르기 때문에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어서

그렇다 

 

학교에서 근무했던 교사들은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그래도  ' 사업' 보다는 ' 교육'에 보탬이 되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명목만 내 세우는' 들러리 ' 서는 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모르겠다.  

 

 

 

 

 

숙소에서 내다 보이는 용산지역 야경

 

2020. 5.22 창원도청서 발대식 행사

 

 

지역사와 그에 관련한 문화재는 일상 관심이 있었고 그냥 지나다니다 찍어 놓은 사진이나 챙겨놓은 자료가 많다

대부분 나 같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았다

 

그제 운동을 하고 같이 올라오다가 얘기를 나눈 분이 있었다. 해외여행도 많이 다니신 것 같던데

이전에 청주공장 있던 자리 지나오다 그 장소는 없어지고 표지석만 하나 남았다는 얘기 했더니 놀라워 하셨다.

 

합포구청 앞에 전기불 터, 신마산 역사터, 헌병대 분견, 무학초 담벼락 총탄자국 지나 다니다 보면 수두룩한데

의외로 잘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은지...

 

그 놀라움은 지금 아파트 단지로 주택가가 된 경동 메르빌, 벽산블루밍 자리가 1920년대

멋진 해안이었다면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날씨가 따뜻하고 바닷가가 요양에 좋아서 서울서 기차를 타고 내려 온 적이 있다면...

(마산에 결핵요양병원이 있었다) 

 

놀기삼아 신청해 봤다.

월 1회 , 연 5-6회 탐방이 있던데 6월 13일 지하련 주택 탐방은 비가 와서 6원 20일로 연기되었다

 

6.22일 부터는 연기된 ' MBC 경남 미디어교육' 도 주 1회 진행이 된다

5월 시작 계획에서 한달 밀렸으니 거의 연말까지라 올 일년도 쉬 지나가겠다. 

기계치라 성과면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

 

 

 

코로나 이후 행사 모습, 띄엄 띄엄 거리두기

 

창원시 시민문화공간발굴단 발대식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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