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사적 일상

현직 시절 사진 둘,

생게사부르 2020. 6. 12. 23:57

사진 둘

 

코로나 이전과 이후랄까

다시는 2019 . 12월 이전의 생활로 돌아가기 어렵듯이

직장이, 일이 최고인 줄 알았던 시절로도 다시 가지 않을 터

 

학교 생활 역시 유례가 없는 상황이 되어

2020년 올해 입학과 개학이 코로나 이전의 교육과정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채

한 학기가 다 지나가고 있다

 

아직 현직에 있는 분들 카톡으로 전해오는 근황에 의하면

마스크를 쓰고 수업도 하고 상담도 한다는데... 

 

코로나 이후 변화될 생활에 적응해야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성장기 아이들이 학교, 교실이라는 공간에서 교사와 만나지 못하고 급우들과 함께하지 못하게 되어

사회화 과정에 이전과 다른 특성이 생겨 날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가 ' 인간 성장' 을 위한 제 역할을 못하고 경쟁과 성취를 부추기고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마지 못해 다니는 곳이 된 것 같아 속상했는데

수업은 학원서 늦게까지 하고 학교에 와서 부족한 잠 보충하느라 책상위에 엎어져 있던 학생들

그마저 그리움의 대상이 되는 ...

 

새로운 학습시설이나 교육을 위한 프로토콜, 플랫폼이 필요한 시기

 

일년 교육과정의 총 결산이랄 수 있는 학교축제

학생 재능 발표회나 전시회 같은 학교 축제가 거의 단골 업무였다

 

축제 날이 임박하면 휴일도 희생하던 그 당시는 참으로 힘들었는데 새삼 그때 열정과 땀을 바쳤던

연구부 동료들이 간혹 그립다.

당분간 밀집해서 하는 행사는 힘들 듯

 

벌써 10년도 더 지난... 옛날 사진들

연구부는 거의 아마조네스랄까 

셋은 이미 퇴직 했고, 젊은 선생님들도 이제 사오십대 중견교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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