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도 연화사, 연우 보도교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던 섬 지방
자연경관과 섬지방 사람들의 고유한 생활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면서 관광지화 되어갑니다
지인들이 서해안 남해안에 있는 섬에서 식사를 포함한 숙박을 제공하는 펜션 휴식을 제공을
간간히 권해 오곤 하는 걸 보면...
욕지, 연화도 역시 10년 전만 해도 아는 사람만 찾던 외진 곳이었던 듯한데 요즘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섬이 되었어요
제가 처음 연화도 왔을 때도 이 학교 기억에 남더니
폐교가 아니라 분교(원량초등학교)라고 엄청 강조해 놨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데... 폐교일리가
욕지에도 중학교(욕지 중학교)가 하나 있는데 제 발령 받을때는 유배지(?)나 마찬가지였지요
제 대학 선배 한분이 여기 첫 발령 받았다가 그만 두고 가야하나 하고 심각하게 고민을 했다던데...
여기 근무 점수가 밑천이 되어 교장선생님까지 했습니다
벽지점수 승진 가산점이 있고나서는 들어가고 싶어도 들어가기 힘든 학교가 되었지만요
정말 섬마을 선생님을 해 보고 싶다는 개인 희망이나 사명감이 있지 않은 한 여전히 섬은 생활하기 불편하지요
무엇보다 기후 사정으로 인해 ' 갇힐 수 있는 곳' 이고 특히 응급 환자는 헬기가 떠야 병원에 갈 수가 있는 곳이니까요
어느 날, 경관 좋은 곳에 근사한 별장(풍문에 의하면 도시에서 의사하는 분 소유)이 들어섰다더니 한 집 두 집
시니어 할머니들 카페가 생겨 입소문 타고 어쩌고 하면서 알려지던 욕지도였는데...
관광지도 끊임없이 업그레이드 되는데 그 주기가 짧아져서 한해 한해가 변화를 해요
섬은 뭘 건축하려면 물자를 수송하기가 훨씬 힘든데 말이에요
연화도 역시 바다를 생업으로 하던 사람들이 관광업을 위한 민박, 펜션 식당 등으로 바꾸거나
겸업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 같아요
자료를 훑어 보다가 ' 섬학교'라는 곳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섬에 대한 전문적인 자료 내공이 높네요
입구에서 올려다 보는 절 경내
탑 양식은 고려후기(경천사지 탑)를 연상하게 하는데 종이 매달려 있어요
부처님 진신사리로는 사찰마다 감당이 안될터이고 연화도에 사찰을 세운 분 사리일지..
사찰의 굴뚝도 한번 씩 소품처럼...
대웅전에서 입구쪽으로 내려다 보는 전경
부레옥잠, 연꽃 다 좋아합니다만... 수국은 아무리 봐도 머리가 너무 무거운 듯 합니다
연화도는 낚시꾼과 더불어 연화사나 보덕암으로 인해 불자들이 많이 찾았던 섬인데 작년에 이웃 섬을 연결하는
다리가 두개 생겨 트래킹을 하게 되었네요
연화도와 무인도였던 반하도 사이에는 230m 현수교
반하도와 우도간 79m 트러스트교 랍니다
개통한지 일년 쯤 된 거 같아요
여름 철에는 걸으려면 그늘이 필요한데 걸을만 했습니다
중간중간에 있는 해수욕장도 내려가 보고 하려면 두시간에서 두시간 반 남짓 소요
( 한바퀴 돌고오는 분에게 물었더니... 어르신들 같으면 두시간 반이라고 해서...어르신?
아직 본인들은 자신이 어르신에 해당된다고 생각지 않아서 좀 낯선 단어였습니다만...)
젊은 분들 아이들 데리고 여름 휴가 오려면 우도로 바로가도 괜찮을 듯요
위치 좋은 곳에 '나래등'인지 카페, 식당이 있었어요.
멍게 비빔밥이나 해조류로 섬 음식 한번 즐기는 것도 괜찮을텐데... 물좋고 정자 좋은 곳 없다고 옆에
고압선이 있어서 좀 마음이 걸렸습니다
어쩌다 한번 오가는 우리가 아니라 상주하는 사람들 생각에...
여름은 역시 물인가요? 바다, 강, 계곡...
우도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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