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겨울 풍광(2) - 열매와 포자 씨앗
떠남은 돌아옴
비움은 채움
만남은 헤어짐
탄생은 소멸
죽음은 삶의 다른 이름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하여 늠름하게 꽃으로 잎으로 다시 돌아 올 것을 믿고 있습니다.
열매를 보석처럼 꽃처럼 매단 측백나무 ,
'제 가시에 찔린 것처럼 핏방울 하나 달고 있는 찔레순'
노각나무 열매, 까마귀(까치) 밥 나무 열매
영롱한 물방울에 비쳐 나오는 또 다른 자연의 모습이 환상입니다.
' 자식들 떠나 보내려고 바람을 기다리고 있는 마삭줄 '
식물에 관한 한 익숙해 지지가 않네요.
그래서 다른 사람의 지식을 훔칠수가 없는 거겠지요.
친구가 사진과 정보를 올려주었고 '따옴표' 표현도 친구에게서 빌려왔습니다.
사진을 그냥 쌓아두기가 아까워서 '서당개 삼년 풍월이라도 읊어야지' 하고
뒤늦게 공부하고 있네요.
이 영역만큼 발로 현장으로 뛰어야 되는 분야도 없는 듯 싶습니다
사진제공 : 정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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