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여행의 기록/이웃지역 경남 이외 지역

여름 곰배령

생게사부르 2018. 6. 21. 23:52

여름 곰배령  

 

 

친구들과의 여행계획이 잡혀 있던 터라 1박 떠나며

 ' 아들, 엄마 갖다 와 보고 좋으면 이담 가족끼리 같이 한번 가자'

' 어딘데요? ' ' 인제... 곰배령...

'아니요, 됐습니다.'

 

 행정병이라 많이 고생한 것 같지는 않은데... 인제라니... 아니올시다라네요

 시간이 많이 흐르고 나이가 더 들면 고생했던 군 시절이 그리울 때도 있을라나요.

  남편은 ' 거기 가면 뭐 있는데?'

' 여름에는 천상화원이라고... 야생초 있겠지요'

 

별로 흥미 없어하는 분위기입니다.

 뭐가 있냐니...숲에서 이틀 맑은 공기 쐬고 오며 가며 걷고 친구들과 수다 떨다 오는거지요.

 

 

 

 

인제 자작나무 숲

 

 

 

 

 

 

 

 

 

 

 

꽃이 많이 펴 있었는데 ...요즘은 사진을 잘 찍지 않아서...

사진작가인 자매 두분이 한다는 펜션에서 하루 묵었습니다

저녁 시간 친구들과 모여 앉아 떠들며 놀았는데...일년치 웃음 다 웃었습니다 

 

 

 

 

 

 

 

 

첫날 먹은 점심 막국수가 별미였어요. 여행을 다니면 잘 먹어야 하는데 수육이 있어 

 에너지원으로 부족하지 않았고요.

 

 

 

 

 

곰배령이라 적힌 바위 앞에서 독 사진들을 찍던데, 맨 끝에 올라가는 친구랑 보조 맞춰 간다고 정상 분위기만 보고

내려 왔어여~

올때는 부리나케 내려와서 여유있게 산야초 부침개도 먹고, 막걸리 즐기는 분들 안주감으로 좋아 보입디다. 

길이 험하지는 않은데 나중에 보니 많이 걸었더군요.

11Km...그늘 길이라 덥지는 않았습니다만

 

신분증 확인하고 입산허가증과 교환합니다.

마추픽츄 하루 인원 제한 하는 거 생각나서... 하루 산행 오는 사람 인원이 얼마나 되는지 물었더니

평균인지 900명 정도라는 얘기를 들었어요.

아직은 다소 외진 곳인데... 어디가나 사람이 많이 드나들면 환경이 오염되기 쉬운데

그래도 요즘 같으면 관리가 어느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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