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남북정상회담
2000년 김대중 대통령, 2007년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세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려나요.
2000년 6. 김대중 대통령 '남북정상회담'을 본 소회를 짤막히 써 놓은게 생각나 찾아봤습니다.
시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간략히 느낌을 적었는데...한마디로 놀랍고 반가왔지요.
2000년 6.13-15일까지 였던 것 같은데 6.14일자로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2000년에는 비행기로 평양 순안 공항에 내렸고 2007년에는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 이런 날도
' 남북 정상회담'이라/ 이륙을 해서 47분이 걸렸대나 어쩌나
살다보니 이런 날도
그만하면 평양에 가 닿을 걸/ 오십오년 세월이 흐르다니
문익환 목사, 임수경 / 절실한 마음 먼저 품은 이들이 있어
하~
그러면 가 닿을 걸
하~
하~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긴 하구나
' 가깝고도 먼 나라' 남북이야 비자나 여권 문제가 아니었으니
이념대립으로 인한 분단과 동족간 전쟁에 더하여 고대사회에서나 볼 수 있는 권력의 승계문제로 인해
외부와 소통하지 못하고 차단되었던 세상
강대국에 대항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핵을 만들고 남한을 포함한 일본과 미국에 위협을 줌로써
경제적 봉쇄를 자초하고 국민들 삶이 힘들어 진 곳
이 지구상 거의 못 갈 곳이 없건만 ' 오지 중의 오지' ' 미지의 세계' 로 전 세계인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던 곳이니 말입니다.
그 아래 글은 6월 즈음 학교서 숙제를 해 오라 했는지 딸이 썼던게 남아 있었고요.
김대중 노무현 정권으로 이어져 내려오던 남북정상회담이 다시 열리게 되었습니다.
북미, 북중, 중미등 복잡한 국제정세는 다 제쳐 두고라도 이전 새누리당 그들의 표현을 빌면
' 잃어버린 10년'을 다시 회복해서 끊어진 끈을 이어나가기 바랍니다.
격하게 환영하며 남북이 신뢰를 쌓고 함께 공존해 나갈 길을 모색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아랫 글은 6월 즈음 초등학생 딸이 통일 글쓰기 한 내용인 모양입니다.
우리들이 통일할래요
*** 초 5학년
우리들이 통일할래요
3.8선 드나들며
이산가족 찾아주고요
백두산 금강산도
마음껏 구경갈래요
어른들이 금 그어 놓은 선
지우면 되잖아요
어른들의 사정이
무엇인지 잘 몰라도
한 형제끼리
싸우고 죽이고 한게 부끄러워
서로 버티는 거잖아요
이젠 통일할래요
우리들이 손잡고
갈라 놓은 선 지우고
이젠 그냥 통일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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