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여행의 기록/이웃지역 통영, 거제, 고성

거제 지심도

생게사부르 2017. 4. 23. 00:55

지심도(只心島) 둘레길

 

 

' 전국에서 걷고 싶은 길,17선 선정'

' 파도소리 벗 삼아 즐기는 낭만의 걷기 여행, 지심도 둘레길'

' 원시림을 그대로 간직한 '

' 산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천혜의 자연휴양림, 쉼과 여유가 있는 곳 동백섬 지심도'

 

위에서 보면 섬 모양이'마음 心' 자로 보인다 하여 붙여진 지심도를 홍보하는 수식어는 차고도 넘칩니다 

장승포항에서 약 5km정도 떨어진 위치에 있는 섬이라 배를 타면 15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원시적 자연미가 느껴지는 곳이며 동백나무가 숲 전체의 60~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2월부터 4월까지 섬 전체에 붉은 동백꽃이 만개하는 곳이며

 평탄한 숲길은 노약자, 어린이들과 함께 걸을 수 있어 휴일이면 관광객이 넘쳐납니다.

 

20년 전에만해도 정말 선호하는 숲길이었을 텐데 요즘은 전국 곳곳에 걷기 좋은 길이 많이 생겨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작은 섬에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이전의 호젓한 분위기는 사라진 듯 합니다.

 관광업으로 살아가는 주민 20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조선을 침략하면서 진해를 중요한 군항으로 사용하는데

1904년 러일전쟁, 1937년 중일전쟁, 1945년 미국과의 태평양 전쟁을 도발했습니다

 

그 흔적의 일부인듯 포진지, 탄약고, 서치라이트 등을 설치했던 군사적 시설이 남아 있었습니다.

 남해의 한갓진 작은섬에 꽁꽁 숨겨져 있다시피 한 군사시설 잔해가 참으로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최근 거제시에서 '국방과학연구소' 부지를 제공하면서 지심도는 온전히 주민에게 반환되나 봅니다.



 

        지심도에서 나오는 인파

 

 

 

 

 

 

 

 

 

 

 

그 작은 섬에 장승포성당 공소가 있었고,

 

 

맞은편으로 멀리 보이는 LPG 저장탱크가 자꾸 신경이 쓰였습니다.

 

 

이런 포진지가 4군데나 있더군요.

 

 

탄약고를 비롯하여 군데군데 지심도 역사탐방 안내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써치라이트 보관소

 

 

방향표지석

 

 

 

아래는 마끝의 해안 절벽과 수평선이 드러난 바다

 

 

 

 

 

 

 

 

 

 

 

 

 

 

아래 사진 두장은 같은 곳에서 찍었는데 색상이 좀 달라보이네요.

 

 

 

 

 

 

 

 

 

 

 

 

 

 

 

 

 

 

 관리소장 사택이었던 적산가옥은 이제 카페로 바뀌어 있었는데

그 당시 관리소장님 정말 풍경좋은 대단한 별장에 사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