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통영 연화도 불쑥 창원 사는 여동생이 연락해 와서 그러마고 십여년 전에 ' 솟대'라는 모임 회원들과 가 본적이 있었는데 여름에 아무 대비없이 갔다가... 땡볕에 얼마나 걸었는지 힘들었던 기억이 남아 있는 섬이에요. 섬 모양이 둥글게 돌아오는 곳이 아니라 길게 뻗어 있는데 크기도 어중간한지 대중교통이 없어서 걷기에는 멀고 힘들었던 기억이 남아 있어요 특히 돌아 오는 길이 흙이 아니고 아스팔트여서 더 그랬나 봐요. 저런 절벽 위에 어떻게 절을 세웠나 싶었고(보덕암) 바위와 바위 틈새 건너야 하는 곳이 한발 닿으면 되는데 그 틈을 보면서 앞으로 건너는 게 무서워 뒤로 돌아 건넜던 기억 염소들을 많이 풀어 놓아서 섬이 황폐화 되고 있다는 정도 관광객들 보다는 낚싯꾼들이 찾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던 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