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명동 해양공원
맨 처음 갔을 때가 언제였더라? 처음 문을 열어 입장료가 없었을 때였습니다.
집에서 보내다가 가볍게... 정말 마음도 옷차림도 가볍게 바람 쐬러 갔었거든요
그 첫번째 관람이 제일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특히 범선들이 있었던 게 기억나네요.
범선 모형에 영국, 미국하는 식으로 국적과 함께 만들어진 연대가 소개되어 있어서
다양한 배 모양 보면서 재밌는 시간을 보냈는데...지금은 그 전시는 없더군요.
마창 통합되기 전에는 다리 건너면서 입장료 주고 들어가고, 통합되고 나서는 같은 창원시라고 안 줬나?
네번 쯤 갔던거 같아요. 두번 악세서리를 샀고.
해양생물 전시와 함께 악세사리 파는 코너가 있었거든요. 목걸이 귀거리 팔찌 진주라든둥 산호 등등
귀거리는 귀를 뚫어야 예쁜 것이 많은데 동피랑은 여지껏 귀 한번도 뚫어 본 적 없는 관계로
연 보랏빛 딸 귀고리를 샀었던 기억 납니다.
작년, 직장 그만두고 저보다 6개월 먼저 그만 둔 친구가 창원시티투어로 만나 하루 얼굴보고
점심 먹자고 하길래 '창원시티 투어' 수준도 알아볼 겸 따라 나섰습니다.
편견같지만 관공서에서 운영하는 경우 내실 없이 포장만 요란하고 형식적이라 믿음이 잘 안 갔지만
그래도 상업적 프로그램이든 민간차원이든 전체 수준이 있으면 또 따라 올라가기도 하니까...
미리 사전 정보를 찾아 봤는데 문화해설사가 설명한다고 되어 있었는데 시 소속 해설사들은
지정된 장소(11-12명)에서 설명하는 경우가 있고 주관하는 고속버스에서 채용한 경우
고졸이상 여성에 보수도 열악한 안내도우미 수준
요즘 박물관이나 미술관 학예관련 큐레이터들이 전문성이 있고, 관광이나 문화 해설사들이 많이 배출되어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경남은 아직 그런 단계가 안되나 보더라구요.
내친 김에 자료를 좀 더 찾아 봤더니 경남 문화 해설사가 107명 정도 있고
경상대, 창원대서 배출하는 과정이 있고, 작년 남해전문대 과정이 있더군요.
다른 지역들 보니 학교 교사 퇴직하고 나와 생태 식물관련 해설이나 문화 해설사 하는 경우들이 많은 것 같았어요.
고급한 인력활용 차원, 재능기부 봉사차원에서 운영 하기도 합니다.
옛그늘 문화유산 답사회에서 간 코스 중에 ' 보길도'와 ' 함양 선비길' 에 동승했던 문화 해설사들
괜찮았거든요
근데 창원 시티투어 수준이, 관광 비슷한 수준이었어요.
일곱(여덟?)군데 코스는 있는데 프로그램도 엉성하고, 안내 도우미도 뭘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더군요.
진해 해수면생태공원에 내렸는데 시간을 얼마 소요하니 몇시까지 차로 와 달라든지
안내자체도 없더라구요.
저야 그 코스 개인적으로 다 돌아 본 곳이고 친구랑 얼굴이나 볼 겸 갔으니 그렇다치고
다른 곳에 다녀 본 경험상 아직 많이 다듬고 체계를 갖추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진해 우체국, 흑백다방, 마산 몽고정 등 무학 초등학교 인근 담벼락 총알 자국이나 3.15의거탑
김주열 열사 시신 떠 오른 중앙부두, 양조장이 있던 장소, 화교학교 등
아직 정리가 안된 근대문화유산은 코스에서 빠졌네요.
2011년 7월 시작된 시티투어 요일별 코스와 요금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아요.
요금은 ▲일반․대학생 1만원 ▲군인, 중·고등학생 8000원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국가유공자, 경로우대, 장애인 5000원
운행시간은 연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설, 추석연휴는 운영하지 않음.
탑승장소는 시민은 만남의 광장에서, 내방객은 KTX 창원 중앙역에서 하면 되고,
창원시가 직접 운영하는 모든 시설물의 입장료는 무료이나 그 외 시설의 이용료 및 점심식사는 개인이 해결해야 함.
창원시는 코레일 서울역과 창원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해
KTX를 활용한 수도권 외래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제1코스: 문화, 체험
출발(마산종합운동장/창원종합운동장(만남의 광장))→창원의집(역사민속관)→중식(어시장)→해양드라마세트장→저도연륙교→마창대교(경유)→도착(마산종합운동장/창원종합운동장(만남의 광장))
제2코스: 환경, 역사
출발(마산종합운동장/창원종합운동장(만남의 광장))→내수면환경생태공원→중식(진해)→창원해양공원→진해루(경유)→성주사→도착(마산종합운동장/창원종합운동장(만남의 광장))
제3코스: 해양, 문화
출발(마산종합운동장/창원종합운동장(만남의 광장))→진해드림파크→중식(진해)→창원해양공원→웅천도요지전시관→도착(마산종합운동장/창원종합운동장(만남의 광장))
제4코스: 과학, 역사
출발(마산종합운동장/창원종합운동장(만남의 광장))→내수면환경생태공원→제황산 공원→중식(진해)→과학체험관→창원의집(역사민속관)→도착(마산종합운동장/창원종합운동장(만남의 광장))
제5코스 : 생태, 예술
출발(마산종합운동장/창원종합운동장(만남의 광장))→주남저수지→중식(어시장)→창원시립마산박물관(문신미술관)→창동예술촌→도착(마산종합운동장/창원종합운동장(만남의 광장))
제6코스: 역사, 예술
출발(마산종합운동장/창원종합운동장(만남의 광장))→창원시립마산박물관(문신미술관)→중식(어시장)→창동예술촌→굿데이뮤지엄→도착(마산종합운동장/창원종합운동장(만남의 광장))
* 역사예술코스(굿데이뮤지엄)는 3일전 예약 가능, 주말/공휴일은 운영사 사정상 휴관.
제7코스: 군항, 탐방
출발(마산종합운동장/창원종합운동장(만남의 광장))→진해드림파크→중식(진해)→진해루(경유)→해군기지사령부(해군의 집→故 이승만대통령 별장→해군사관학교(거북선,박물관)→백범 김구선생 친필 시비→도착(마산종합운동장/창원종합운동장(만남의 광장)) * 군항탐방코스는 7일전 예약 20명 이상 가능.
제8코스: 생태, 역사
출발(마산종합운동장/창원종합운동장(만남의 광장))→국립3.15민주묘지→중식(진해)→흰돌메공원→김달진문학관→도착(마산종합운동장/창원종합운동장(만남의 광장))
관련 기사 소개
창원시는 현재 11명의 문화관광해설사가 순환적으로 창원의 집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에서 관광객들에게 역사, 문화, 자연 등 관광자원 전반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을 제공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는 신규 해설사 중국어 가능자 2명을 추가 배치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 관광명소 해설도 제공할 계획이다.
창원시 문화관광해설사들은 창원의 집, 창동예술촌, 진해루, 흰돌메공원 등 관광안내소 7개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창원관광
해설을 원하는 관광객은 누구나 친절하고 전문적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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