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어서 고정된 것이 없음은 자명한데... 불과 작년 연말만 해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일상의 제약 언제까지 계속되려나 분명한건 이제 코로나 사태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운 것 같다는 현실이다. 지난 몇개월 동안 삶을 마감한 사람들, 남은 사람들, 심지어 가족들마저 그 주검을 제대로 마무리 해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현실, 이 시대의 비극이다. 특히 남미나 아프리카 같은 곳에서는 더욱 더... 인간은 채 백년 살기도 쉽지 않은데 자연은, 나무나 바위는 사람보다 훨씬 오래 살아서 인간들의 삶 즐거운 축제나 비극적 역사마저도 함께 겪어내고 있는 경우가 많다. 말을 하지 않을 뿐... 작년 겨울 산청 거창 함양쪽을 돌면서 500년 된 소나무 800년 된 은행나무를 보러 다닌적이 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