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사적 일상 48

신장 위구르 호양수

삶은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어서 고정된 것이 없음은 자명한데... 불과 작년 연말만 해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일상의 제약 언제까지 계속되려나 분명한건 이제 코로나 사태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운 것 같다는 현실이다. 지난 몇개월 동안 삶을 마감한 사람들, 남은 사람들, 심지어 가족들마저 그 주검을 제대로 마무리 해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현실, 이 시대의 비극이다. 특히 남미나 아프리카 같은 곳에서는 더욱 더... 인간은 채 백년 살기도 쉽지 않은데 자연은, 나무나 바위는 사람보다 훨씬 오래 살아서 인간들의 삶 즐거운 축제나 비극적 역사마저도 함께 겪어내고 있는 경우가 많다. 말을 하지 않을 뿐... 작년 겨울 산청 거창 함양쪽을 돌면서 500년 된 소나무 800년 된 은행나무를 보러 다닌적이 있지만 ..

2020년 2월 2일 오후 07:37

이미 일월이 다 지났는데...새삼스럽게 ' 엄마! 나 한국 가면 얼어 죽는 거 아냐? ' 근 5년 이상 겨울을 지내보지 않은 딸이 스무날 남짓 한국서 보내다 갔다 집에서 출발하여 공항에 도착하는 시간을 제하고 탑승수속을 마치고 꼬박 비행시간만도 14시간 이상 더하여 인천에서부터 내려와야 하는 피로감, 더하여 생활의 근거지가 시티다 보니 한국에 들어와서 겪게되는 어리둥절 문화충돌 ( 한국사회는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빨리 변한다) 이점저점 걱정이 되었는데 만나는 순간 딸은 의외로 건강한 것 같아서 걱정이 한방에 날아갔다 운동 중독처럼 헬스를 하러 다녔단다 운동 역시 숨 쉬듯 밥 먹듯 해야한다는 게 요즘 내 지론 중 하나가 되었다 운동자체가 목적인 사람도 있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체력이 받춰져야 ..

휴가

딸의 휴가 이전에 함께 근무한 샘들 만나 얼굴 보고 저녁 한 끼 같이했습니다 대부분 이번 주 방학이라네요. 물론 방학 들어가기 전 기말고사 출제하고 채점한다고 고생들하셨을 테고요 열심히 일한 자 쉬어야지요 터키 여행 계획되어있는 분 계셨고... 장마로부터 시작되는 휴가에 일본과는 거의 전쟁 수준의 경제상황입니다만 직접 사업이나 경제관련한 직업이 아니면 멀게 느껴지긴 합니다 다만 자신도 모르게 스며있는 일본 자본에 좌우되는 소비형태를 점검하고 한 시기 끓고 마는 냄비가 아니라 길게 이어지는 의식과 실천의 전환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 저는 소소하게 친정 형제자매들 휴가 있고 멀리 가는 건 아직 계획에 없어서 당분간은 등단을 위한 시 공부에 매진하고 있습니다만 딸이 다니는 휴가지는 늘 좀 이색적이어서 사진만 봐..

LPG댄스 마산 합포

LPG댄스 마산 합포 선생님 짱! 지부가 계속 생기고 울 선생님 용원, 해운대센터 개소식 축하공연 가면 회원님들은 함께 가서 축하와 더불어 싸부님을 응원한다. 건강한 생활을 위한 운동으로 다니는 편인 나는 현재로선 시 공부가 우선이어서 댄스교실은 일주일에 3일 나가기(원래는 평일 5일), 동작 제대로 나오는 젊은 회원님 따라하기 60%가 목표지만.... 울 선생님은 여전히 멋지고 회원님들 친목은 찜 쪄먹을 만큼 좋아서 행복은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임을 새삼 확인하는 일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