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휴가
이전에 함께 근무한 샘들 만나 얼굴 보고 저녁 한 끼 같이했습니다
대부분 이번 주 방학이라네요.
물론 방학 들어가기 전 기말고사 출제하고 채점한다고 고생들하셨을 테고요
열심히 일한 자 쉬어야지요
터키 여행 계획되어있는 분 계셨고...
장마로부터 시작되는 휴가에 일본과는 거의 전쟁 수준의 경제상황입니다만 직접 사업이나
경제관련한 직업이 아니면 멀게 느껴지긴 합니다
다만 자신도 모르게 스며있는 일본 자본에 좌우되는 소비형태를 점검하고 한 시기 끓고 마는 냄비가
아니라 길게 이어지는 의식과 실천의 전환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
저는 소소하게 친정 형제자매들 휴가 있고 멀리 가는 건 아직 계획에 없어서
당분간은 등단을 위한 시 공부에 매진하고 있습니다만
딸이 다니는 휴가지는 늘 좀 이색적이어서 사진만 봐도 일상을 건너뛰게 하는 청량감을 줍니다
하고잽이 엄마 영향 많이 받고 자랐겠지만 딸이 살아가는 방식을 보며 거꾸로 제가 자극을 받기도 합니다
허명을 탐내지 않고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가면서
미루지 않고 제때 기회를 누리고 즐기는 일
살아 있기 위해 한끼 때우는 방식, 즐겁게 노는 일에 인색했다는 스스로의 반성에 서겠지만
일할 때 일하고 즐길 때 즐기는 그녀의 방식이 지혜로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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