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야기

축제장에 나왔던 분재들

생게사부르 2017. 1. 22. 13:19

축제장에 나왔던 분재들

 

 

국화축제가 끝난지 언제지?

 온 천지를 설국으로 만든 깊은 겨울이 아직도 진행중이지만

동장군이 피우는 심통을 피해 숨 죽이며 봄을 기다리는 花心들... 

어디선가는 내년 축제를 위해 씨앗들이 숨결을 고르고 있을 것이다.

 

 

 

 

 

 

 

 

 

 

 

 

 

 

 

 

 

 

 


 

자연에 있던 것은 자연에 둔채로 여러 사람이 두고 더불어 보고 즐겨야 하는데
욕심스럽게 집에 가져다 놓는 사람들을 잘 이해하지 못 하지만 수석과 달리
분재는 감상하기 즐겨합니다.

특히 제가 잘 못하는 일( 식물키우기,음식만들기 등)을 잘하는 사람들 존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번 보고마는, 그 당시 최고의 절정인 모습 보면서 잠시 즐기고 감탄 하는 것으로 그치지만...
화려함 뒤의 초라함까지 다 거두어 주는 이는 화분 주인일테고 그게 진정으로
식물을 사랑하고 돌보는 사람의 애정일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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