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자아성장

강한 정신력(자아)이 필요한 사회

생게사부르 2016. 4. 13. 00:38

강한 정신력(자아)이 필요한 사회

 

 

나라가 가난하고 어려웠던 시기ㅡ 기아, 빈곤, 비위생적인 환경, 열악한 의료 등으로

조건이 열악해서 병에 걸리고 수명이 짧아 이른 나이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유럽도 산업혁명기에 평균 수명이 29- 37일 때가 있었습니다.
물론 영유아 사망률이 포함되어 그렇다 하더라도 50-60세를 못 넘기는 경우가 허다했지요.

그런데 오늘날도 아프리카나 중동 국가 중에는 그런 나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전쟁이나 테러를 겪는 나라의 국민들이나 난민들...

우리나라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양극화와 경기침체로 심리적으로 병약한 사람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여러 사회상황이 힘들다보니 청소년, 청년은 물론 성인, 노년 어느 연령층, 남여를 가리지 않고 자살이나

우울증, 분노 폭발, 자녀학대, 사회와 벽을 쌓고 살거나 사이버 세계에 갇혀 지내는 등의 뉴스가 자주

전파를 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사회의 다른 쪽에선 졸부나 재벌들의 '갑질'형태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임원이 출발하려는 비행기를 뒤로 돌리는 상상을 초월한 행동부터, 몽고식품이사의 운전 기사에

대한 폭언, 폭행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더니

최근에는 현대가 재벌 3세의 '140가지 갑질 매뉴얼 '이 알려져 사람들을 경악케 합니다

자신의 안전을 담당하는 운전기사에 대한 비인격적 대우와 자신만큼은 교통체증에서 벗어나 보겠다는 이기심이

일체의 교통법규를 위반하도록 강요한 비양심적이고, 비윤리적인 행동

일반 서민 두 사람의 한달 보수는 족히 될만한 금액을  '그깟 벌금'으로 해결하면 된다는 사고방식이

참으로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타인에 대해 혹은 계약으로 맺어진 고용관계를 마치 '내 돈주고 부리는 노예'처럼 여기는 생각의 근저에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직업에 귀천은 없다는 인간 존엄, 인간평등에 대한 생각은 그 어디에도 없어 보입니다.

오로지 지위나 재력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천박한 자본의 논리가 그 사람들의 사고와 행동을 지배하는 모양입니다.

 

사람들이 살아 온 과정을 잘 살펴보면 자신의 노력으로 정당하게 쌓아 온 지위나 재력이 아닐 가능성이 대부분이며

모르긴 해도 금수저, 심지어 다이어몬드 수저를 물고 태어나 세상 거칠 것 없이 겁나는 것 없이 살아 왔겠지요

 

오로지 '잘 살아보세!'가 국가나 개인의 삶의 목표가 되어 온 파행적인 근 현대사,

진정성이 없어도 " 경제를 살린다. 살림살이 낫게 해준다' 하면 인격이나 도덕성은 커녕 사기꾼 비슷한 사람도

대통령으로 뽑아주고 국회의원도 뽑아주는 한국사회의 현주소와 무관하지 않을 겁니다 

 

청산하지 못한 역사에 편승한 친일세력이나 군부독재에 협력한 댓가로 이어받은 권력과 부를

대를 이어가며 부당하게 누리고 있는 것이지요.

 

사회정의나 공공의 선을 합의해 내지 못하고 권력과 기업, 금융업이 결탁하여 얻은 부의 축적, 혹은 공직에 있으면서

남보다 일찍 알게 된 부동산개발이나 주식정보를 개인적 치부의 기회로 활용하여 부유층이 된 사람과 그 2,3세들...

불법이나 편법이 사회생활의 기본이 된 경우를 청문회 등을 통해 하도 많이 접해서

 '우리나라는 저렇게 해야 권력층에도 들어서고 부자로도 살수 있는 거구나'하는 생각과 더불어

정직하게 일하고 세금 제대로 내면서 살아 온 다수 국민들은 참으로 열패감 느끼게 만드는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국민이 깨어 있어야하고 대표자를 제대로 뽑아야 할 필요성이 절실합니다.

 

정치권이나 국회 같은 윗물이 맑지 않을 뿐더라 규제 할 의지도 없어보이는 사회에서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자기 눈 앞의 이익만 추구 해 온 사람들에게서 인성이나 인격은 기대하기 어려우니까요.

 

사회적인 부조리나 모순이 전혀 없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원칙이 지켜지고 자신의 행동이나 노력여하에 따라

어느정도 예측가능한 사회가 된다면 개인적인 수신(修身)과 심리적 건강이 답보될텐데 사회적 상황까지

힘들어서 집단적인 병리와 개인병리가 길항작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사회변화나 시대흐름을 반영하는 새로운 신조어가 많이 생겨나는 가운데 현대사회의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는

말로 멘(맨)탈(mental)이라는 말이 사용되며 '멘탈이 강한 사람', '멘탈붕괴(멘붕)' '유리맨탈' 등의 용어 파생되어

쓰입니다. 단어의 뜻은 마음의, (한정적, 비격식적인 의학적 분류가 아닌) 정신병의  라는 의미인데

'멘탈이 강하다'의 긍정적 의미는 '자아나 의지가 강한사람'을 말하고 부정적으로 사용될 때는 '얼굴에 철판 깔았다'

'뻔뻔하다' '철면피, 부끄러운 행동을 하면서 부끄러운 줄 모른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진정한 의미에서 정신력(멘탈) 강한 사람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종류의 비인격적인 사람이 아니라 

사회발전에 보탬이 되는 사람 일 것이기에 건강한 자아를 가지는 일, 또 스스로 자존감을 높여 자신의 생활을

잘 가꾸어 나가는 건강한 정신력이 어느때 보다 필요한 시기입니다.

 

또 여기서 멘탈이라고 표현하지만 " 건강한 자아"를 가진 사람이 심리적으로 정신력이 강할 것이며

결국 정신력이 강하냐 아니냐 하는 것은 '자아'가 건강하냐 아니냐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건강한 심리를 유지 할수 있는 일반적인 원리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자기이해" " 타인에 대한 이해" " 타인과 관계 잘 맺기"

일면 쉬울 듯 보입니다만 결코 쉽거나 간단하지 않습니다.

 

이 지구상에 살아가는 75억 인구중에 똑 같은 사람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사람들은 다 다릅니다. 

물론 인간이 가진 보편적이고 공통적인 것을 제외하고요.

그러기에 자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타인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지요

 

자신에 대한 이해나 통찰이 전혀 안 되어 있는 경우, 우스개 말로, '주제파악'이 안되고, 분수를 모르는 것이지요.

아직 성장기에는 얼마든지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인이 되고 나서도 그런 상태라면 곤란해 질수 있습니다.

특히 공적인 일에 자신의 역량 이상으로 무리하게 <완장> 차는 것에 욕심을 부리면서 다른 사람들을

자기이익을 위해 통제하고 조정 하려고 하는 경우 집단에서 환영받기 어려울 것입니다 

 

소크라테스 선생이 ' 너 자신을 알라' 고 한 부분인데 인간과 삶에 대한 사유(思有)와 철학이 있어야

가능한 얘기며 교육을 통해서든 독서하기, 영화보기,사람들과의 경험 속에서 평소에도 자신에 대해 다양하게

관찰하고 통찰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번째, 인간이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것은 타고난 본성입니다. 그러나 교육을 통해, 또 성장과정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그 본성을 조절하고 통제하며 타인도 자신과 똑 같은 입장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인간이 성숙해 진다거나 철이 든다는 얘기며 "지피지기(知彼知己)"고 " 역지사지(易지사지)"인 셈이지요.

 

그러나 매사 지나칠 정도로 자기중심적이며 자기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자라 난 사람들이 있습니다.

타인에 대해 이해하려고 하지 않거나 타인의 가치를 발견하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 심지어 가족에 대한 이해나 관심,

배려조차 없는 사람들이 있고 또 어떤 경우엔 너무 가족중심으로 이기적어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타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다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 해 주거나 수용하지 않고 자기식으로 해석하고

자기입장에 맞게 타인을 통제하려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 두가지가 전제되면 가족이나 직장 등의 집단에서 어느정도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맺을수 있을 것입니다.

자기 성격적 특성, 이를 테면 너무 독선적이라든가 너무 소심해서 남 앞에 잘 나서지 못한다든가 하는 

부분적인 약점은 보완 해 나가면 될 것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일 자체가 예상치 못한 일에 직면 할 가능성이 항상 전제되어 있는데다가 사회적인 상황이

이러하니 직장에서 상사로 인한 혹은 동료로 부터 마음에 상처가 되는 말이나 행동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눈믈을 쏟을 일이 생겨납니다. 그런 상황이 잦아지면 분노가 쌓이거나 반대로 무력증, 우울증, 대인기피증이 생기고

자존감이 낮아지면서 사회생활에 자신이 없어지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주위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꾸려 나가는 사람들은 똑 같은 상황에 처하더라도 

스트레스를 덜 받거나, 일의 전후를 잘 파악하고 비교적 담담하게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여 위기를 넘기는

지혜로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위에 나오는 갑질의 상황을 당하면 인간이 느끼는 감정이야 비슷하지만 상처를 받을 일이 있어도 덜 받거나 

스트레스까지 가지 않거나 슬럼프에 빠지지는 않는다는 것이지요. 

십분 양보해서 혹 슬럼프에 빠졌다 하더라도 회복이 빨라 자신의 일상에의 복귀가 빠르겠지요.

 

인간관계는 사실 아무 이해관계의 얽힘이 없으면 누구나 좋은 사람이고 꼭히 나쁜 사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갈등이 생기고 관계가 불편해지면서 긴장이나 불안이 생기는 심리적인 분노나 위축이 쌓여 갈 때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지요.

 

Lifehack에 Amy Morin이 소개한 "멘탈 강한 한 사람의 13가지 특징"을 한번 알아두면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사진출처 : 푸른시인학교 유홍준 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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