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지역에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어 조심스럽네요.
창원이라는 명칭이 마산, 진해를 통합한지 10년 쯤 되었습니다만
경제면이나 살고 있는 구성원이 다소 침체된 마산에 비해 활동성이 좋은 창원 진해에
확진자가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합포구 자산, 완월동은 학교는 많습니다만 노년층이 많이 살아서 동네를 떠나 원거리,
특히 수도권 다녀 온다든지 하는 일이 드물거나 갈 일이 있어도 자제하는 편인지 확진자가 거의
없는 편이었는데 ...
대신 경상남도 코로나 지정병원이 근처에 있습니다.
경상남도 마산의료원인데 역사가 오래되었지요.
○ 1914. 9. 15. 진주 자혜병원 마산 분원 발족하여
○ 1919. 9. 15. 도립 마산병원
○ 1975. 12. 15. 도립 마산의료원
○ 1983. 7. 1. 지방공사경상남도 마산의료원
○ 1996. 11. 19. 국립 경상대학교병원 위.수탁운영 협약 체결
○ 1997. 4. 14. 재 개원 진료개시
○ 2006. 9. 20. 경상남도마산의료원 개칭
○ 2016. 4. 25. 신축병원 이전 진료개시
박경리 소설 토지에 진주 자혜병원 얘기가 나왔던 거 같네요.
근대 이후는 마산이 도시 규모가 훨씬 커졌지만 조선 후기 진주쪽에 관찰사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혜병원 분원으로 출발했고 2000년 이전까지 경상대병원 위탁이어서 의사들도
파견되어 오는 것 같았습니다
어떻든 따뜻한 날씨와 해안의 맑은 공기오 인해 결핵과 관련하여 전국에서 치료차 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 지금은 가포 결핵요양원이 없어졌습니다만)
토요일 마산 도심탐방으로 걷고 있습니다. 근처에 조산원 건물도 남아 있고 한데 오랫동안
마산 도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던 안내자들 설명을 듣기 전에는 이 길로 걸어 다녀도
잘 몰랐습니다.
부근에 크리스탈 호텔이 있었는데 그 부지까지 포함하여 마산 의료원으로 신축되었습니다.
장례식장과 함께 주차시설도 넓게 확보가 되었고요.
요즘 경남 코로나 지정의료원으로 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잘 모르는 분들은 진주사람, 김해
사람을 왜 다 마산으로 데려가나 하는 얘기를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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