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야기

꽃 양귀비

생게사부르 2019. 5. 30. 10:27

꽃 양귀비

 

 

 

간혹 양귀비인지 모르고 키우다가 ' 불법'인 걸 알고 혼비백산 해서 없앴다는 얘기

학원 외국인 강사가 옥상에서 고의적으로 키우다가 적발 됐다는 얘기 등

 아편인 양귀비는 말할 필요도 없을테고 관상용으로 키우는 꽃 양귀비만도 아름답기가 치명적입니다

 

어떻게 씨앗이 퍼졌는지 간혹 여기저기서 보이다가

지자체에서 일부러 심어 대규모 꽃 양귀비밭으로 관광객을 유혹하더니

어느새 5월의 산하 여기저기서 펴서 사람들을 불러들여요

 

 

 

 

 

 아래 위 사진은 2012년 함양서 일년 근무할 때 비 온 뒤 상림 산책 나갔다가 찍었네요

그 당시는 상림이 연꽃으로 뒤덮이던 시기라 꽃 양귀비는 간혹 발견할 수 있었는데

3년전 들렀을 때 꽃 양귀비밭으로 변해 있는 걸 봤지요

 

 

 

 

 

 

 하동북천은 몇 년전까지만 해도 산청 ' 동의보감 한방축제'와 비슷한 시기 가을 코스모스 축제로 유명했는데

이제 ' 야생초, 녹차' 축제시기 양귀비로도 사람들을 유혹합니

 

 

 

 

' 마약김밥' ' 마약치킨' 김밥에 조차 마약이란 말이 붙은 걸 보고 혼자 한참 웃었던 적이 있어요

, 담배 기타... 노는 잡기 중에 마지막 종착점이 ' 마약' 이란 말도 들었고

현종의 애첩 양귀비도 생각나고... 최근 남미에 K-POP이 들불처럼 번지는데

그 팬들이 되는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이 환호한답니다

적어도 ' 마약' 에 빠지는 것 보다는 나으니까 

 

 

 

씨방이라 해야할지...시교실 산청의 '나희' 샘 집에서 처음 봤는데 신기했어요 

 

 

요즘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치르지만 영국이 중국과의 무역적자를 메우기 위해 인도에서

아편을 가져다 마구 뿌렸고 그로 인해 길거리에 널부러진 아편 중독자들이 즐비하고 자식까지 팔아

아편을 사던 시대가 있었지요 

영국과 중국의' 아편 전쟁'은 동서양, 근대자본 전쟁의 기선잡기인 셈이었는데

중국의 패배는 중국에 대한 서양열강들의 이권쟁탈로 이어졌고요...

 

 

예쁜 꽃들은 그냥 자신의 모습대로 필 뿐 사람들의 삶에 무심한데 사람들은 꽃이나 동물도 제 욕심에 따라

죽이고 살리고 하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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